글로벌 트렌드 발신지, 에코소재 출품 주목
올해 12회, 국내 리딩 섬유기업, 중국 섬유기업 대거 참가 글로벌 전시회 면모 갖춰
스포츠웨어 일상복 경계 허문 신개념 기능성 소재 총망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관심
[패션저널:박상태, 조영문, 윤성민 기자]대한민국 대표 국제 섬유전시회 [프리뷰인 서울 2011(이하 PIS)]이 8월 31일 서울 코엑스(COEX) B홀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PIS 2011] 전시회는 최첨단 복합 기능성 및 친환경 섬유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섬유소재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당일인 31일 오전 11시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김영환 국회의원,윤상식 지식경제부 차관, 이희범 경총 회장 등 외부초청 인사들과 노희찬 섬산련 회장, 김해수 한국패션칼라연합회 회장 등 섬유패션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진다.
9월 2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선진형 패션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로 떠오른 에코소재(eco-textile)가 다양하게 제시되고 그동안 친환경 소재의 한계로 지적받아온 가격 상승과 기능성 및 다양성 부족 등을 극복한 새로운 섬유소재들이 대거 공개된다.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인 ‘블루사인’을 획득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아웃도어용 기능성 아이템과 친환경 소재인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소재가 출품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기업들의 출품이 작년에 비해 대폭 증가됐다.
이번 전시회는 총 253개사 417부스 규모로, 오가닉 코튼, 리싸이클 원단, 항균항취, 투습방수, 음이온발생, 자외선 차단, 천연원료, 메모리 패브릭, 초박.초경량 직물 등 기능성 소재와 친환경 소재는 물론 최신 유행 소재까지 한 자리에 모인다.
‘PIS 2011’은 세계 섬유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소재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며, 세계적인 유력 바이어들이 미주, 유럽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각지의 대형 패션그룹과 종합 수출입상사, 의류메이커들이 대거 참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섬유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는 전 복종에서 일상생활과 함께 스포츠 활동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의류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패션 소재와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들이 대거 소개된다. 일상화되는 스포츠웨어 소재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인 경량성 박지 직물과 아웃도어웨어용 경량소재들이 출품된다. 스포츠웨어가 일상 생활과 연결되면서 기존의 방수기능보다는 쾌적성을 높인 투습방수 기능성 필름 소재도 대거 출시된다.
발열, 냉감 등의 온도조절 소재와 나일론과 특수 면을 교직한 여름용 냉감 소재와 자외선차단 기능의 감성 소재도 전시된다. 올해 PIS에서는 확산되고 있는 캠핑 시장을 겨냥한 소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웨어는 물론 텐트, 자동차 시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와 레이온 폴리에스터 혼용의 번아웃 원단도 볼 수 있다. 스트레치성을 높인 다기능성 직물, 다운 점퍼, 바람막이, 골프웨어 등 고급화된 스포츠웨어의 소재로도 수요가 커지고 있는 일명 ‘메모리 소재’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PIS 2011에는 국내 업체 외에도 중국 기업들의 참가가 확대됐다. 중국 기업 출품은 지난해 30개사에서 47개사가 출품해 17사가 더 증가했다. 중국 참가업체 가운데는 장쑤헝리화섬 , 시미엔 방직유한공사 , 성홍그룹 등 중국의 대규모 화섬, 면방, 염색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올해 PIS에서는 최근 FTA 발효로 무역량이 급증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법도 다각도로 모색된다. 유럽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이지케어 기능을 더한 천연섬유와 상용화를 시도하는 천연염색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전시업체 외에 최고급 글로벌 브랜드 담당자들의 참관이 예정돼 있다. LA 소재 미국 대형 패션그룹과 뉴욕 소재의 대규모 의류 메이커 및 원단 수입업체들이 전시장을 방문한다. 또한 캐나다의 의류업체와 일본의 주요 종합상사, 스페인, 불가리아, 싱가포르,홍콩, 방글라데시 등에서 패션 브랜드 바이어와 텍스타일 기계 및 원사 구매를 희망하고 빅바이어들이 전시회장을 찾을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외에도 내수시장의 빅바이어인 제일모직, 인디에프, 평안엘앤씨, 영원무역, 패션그룹형지, 이랜드, 이랜드리테일, 화승, 아가방앤컴퍼니, 동진레저, 쌍방울트라이그룹 등 국내 대표 패션기업은 물론 롯데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GS홈쇼핑 등의 유통업체, 세아상역, 한세실업, 최신물산, 광림통상 등 주요 수출업체 등이 이미 사전 신청을 마친 상태다.
한편 주최측(한국섬유산업연합회)은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업체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외 바이어 초청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참가업체에 대한 마케팅 활동 지원책으로 참가기업의 최신 소재개발 자료를 정기적으로 바이어에게 제공함으로서 바이어의 전시회 참관 및 실질 구매 유도하고 참가업체 우수소재로 의상을 제작해 Trade Show(4회)도 개최한다.
국내외 바이어 초청을 위해 해외 KOTRA 무역관을 활용한 전세계 유력 바이어를 초청 함은 물론 해외 전문 바이어 유치 에이전트를 활용한 유명 의류패션 업체와 해외 섬유패션 유관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주요 지역별 유력 바이어를 초청 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5개 글로벌 소재 기업들의 2012년 신소재 개발동향과 내수바이어 유치를 위한 트렌드 정보 세미나 및 해외시장 마켓동향 세미나를 개최(총12회)하고 초청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소재,의류업체 및 주요 유통점 방문도 지원 한다. 한-EU 기술섬유 심포지엄, 국내외 에코라벨 동향 및 활용방안 세미나, 친환경 섬유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 세미나,친환경 소재를 소개하는 오스트리아 렌징사와 미국 듀폰사의 세미나도 예정 돼 있다.
김동수 섬산련 부회장은 “올해 PIS는 예년에 비해 유력 바이어들의 사전 참관 신청이 증가해 기대가 크다”며 “바이어와 전시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전시구성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첨단 기능성 섬유와 친환경 소재 등을 망라하는 동시에 국내 섬유패션기업들의 소재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
■ 국내 주요 참가업체
▶디지아이(DGI):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F-19),▶(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천연염색 제품(I-11),▶(재)FITI시험연구원(B-17),▶한국생산기술연구원:(G-07),▶대한방직협회:(A-06),▶렌징:마이크로 모달에어, 텐셀(A-03) 등 168개사 출품.[출품업체 부스 배치도 참조]
■ 중국 주요 참가업체
▶장쑤헝리화섬(江蘇恒力化纖有限公司): FDY, DTY 등 화섬원사(H-16),▶상해화성방직 유한공사(上海华盛纺织有限公司): 직물(H-19),▶시미엔 방직유한공사(四棉纺织有限公司):면사,직물(H-03),▶장쑤 성홍그룹(盛虹集團):직물(H-18) 등 47개사 출품.[출품업체 부스 배치도 참조: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