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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가 스마트그리드를 변혁시킬 수 있을까
2010년에 미국 EPRI(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는 로봇을 이용하여 거리 조명 효율을 검사하고 평가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PRI는 오늘날의 저효율 조명을 보다 밝고 효율적인 LED 조명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오늘날 조명 시스템의 문제점은 고밀도 방전섬유가 효율적이지 않고 램프 수명이 짧다는 데에 있다. 이에 EPRI는 조명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조도 측정수단이 필요하였다. 이에 로봇을 이용하여 정확한 조도 측정을 하고, 사람이 직접 하는 것보다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작은 로봇이 전기가 흐르는 송전선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한 작업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로봇이 필요한 곳에서 사람 대신 압축이음(compression splice)을 설치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고압전선 선로공, 헬리콥터 조종사, 지상 조정자 등의 비싼 인력을 굳이 활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에 소재한 LatchTool Group의 CEO인 Robert McPherson은 자사의 특허 기술(“FastFlow fluidics”)을 활용하여 전통적 접근방식 대비 1/10 비용으로 소형화된 고능력 엑츄에이터와 형철(swaging)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Hydro-Quebec에 의해 개발된 LineScout 역시 고성능 로봇으로서 첨단 검사 장비와 발전된 형태의 조작 기술을 이용하여 전기가 흐르는 송전선을 상세히 검사한다. LineScout는 절연체 연결 및 항공 경고 요인 등과 같은 전선 장애요인을 감지할 수 있다. Hydro-Quebec과 BCTC는 LineScout의 배치와 강화를 위한 협력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0 Edison Award를 받았다. 그리고 앞서 소개한 전선 수리 기능에 더불어 튜브를 변형하고 케이블을 가르는 수중 로봇과 같은 다른 애플리케이션들도 존재한다.
로보틱스가 언제가 스마트그리드 부문에 깊숙이 적용되어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까. 아니면 너무나 먼 미래인가. 이것은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제조시설이 이전되는 것을 되돌릴 수 있는 길일까. Itron은 2009년부터 미국에서 스마트미터를 만들기 위해 로보틱스를 사용해왔다. Itron은 2009년 최신 로보틱스 기술을 이용하여 자사의 Oconee Manufacturing Facility에서 OpenWay CENTRON 스마트미터의 생산역량을 올리겠다고 발표하였다. Itron 측은 새로운 자동화시스템과 발전된 제조 전략을 통해 자사 계량기의 강력한 데이터 수집기능, 고객 선택권 향상 능력을 선보이겠다고 주장하였다.
Itron의 접근방식은 스마트미터를 제조함에 있어 미국에서 매우 비용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제품을 제조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다시 해당지역의 제조산업을 육성시키고, 직접 및 간접적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다.
요컨대 전력망 업그레이드 수요와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으로 인해 보다 비용효과적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로보틱스가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봇은 자동화된 운영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상단 계층의 간섭 없이 스스로 정보를 해석하고 계획 결정하는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은 사람보다 훨씬 정확하고 빠른 시간 내에 안전하게 위험하면서도 정교성을 필요로 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한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제품 제조시설에 적용됨으로써 스마트그리드 제품 비용을 낮추고 나아가 스마트그리드 구축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출처 :
http://www.smartgridnews.com/artman/publish/Delivery_Grid_Optimization/We-Robots-How-robotics-could-revolutionize-the-smart-grid-3828.html
관련링크: http://www.gtnet.go.kr/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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