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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하반기 동남아 합성섬유시장 예측
□ 원유 및 나프타
○ NY 원유(WTI) 선물 가격은 2009년 10월 1배럴당 80달러를 돌파 후 약 반년에 걸쳐 일진일퇴가 계속되고 있었으나, 2010년 4월 이후 기조를 강화하기 시작했음.
- 4월 들어 지금까지의 상한가 저항선을 꺾고 1배럴당 85달러를 넘어 2008년 10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음.
-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하고 투기 자금이 원유 시장으로 흘러 들어온 데다 미국의 뿌리깊은 가솔린 수요가 원유 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면도 강함.
- 오바마 정권이 바이오 연료 등 청정 에너지 보급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자는 가솔린 소비를 줄이고 있지 않음.
○ 나프타도 고유가와 견조한 석유화학 수요로 오름세를 굳건하게 하고 있음.
- 당분간 800달러/톤을 노릴 전망임.
- 또한 국산 나프타 가격은 올해 1사분기에 47,700엔/kl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상승했는데, 1년 전 1~3월에 찍은 리먼 사태 이후의 저가보다 77% 높은 수준을 기록함.
- 올해 2사분기에는 나아가 5만 엔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음.
□ 합성섬유 원료
○ 리먼 사태(2008년 9월) 이후 급락했던 합성섬유 원료 가격은 2008년 말 바닥을 벗어나 2009년에는 1년 내내 상승하여 모두 저가의 2배 수준을 기록함.
- 2010년 상반기에 재고 조정을 마친 중국의 합성섬유 업체에서 매입이 증가하여 계속 오름세를 강화함.
- 아크릴의 원료인 AN(아크릴로 니트릴)은 5월 말 현재 2,450달러/톤으로 연초 대비 약 30% 상승하였고, 2009년 2월 최저가의 2.8배를 기록함.
- 나일론의 원료인 CPL(카프 로락탐)은 동 2,740달러/톤, 연초 대비 17% 상승하여 2008년 12월 저가의 2.7배를 기록함.
- 폴리에스테르의 원료인 PTA(테레프탈산)은 동 1,000달러/톤으로 연초 대비 5% 상승하여 2008년 11월 최저가보다 약 80% 상승함.
- 유일하게 EG(에틸렌 글리콜)만이 2009년에 지나치게 상승하여 2010년 상반기에는 조정 국면에 들어가 있으나, 그럼에도 5월 말 현재 800달러/톤, 2008년 11월 저가보다 2배에 해당하는 고가 수준에 머물러 있음.
- 일각에서는 현재의 원료 가격이 실수요자와 지나치게 괴리되어 있다는 우려 섞인 견해도 나오고 있음.
□ 합성섬유
○ 2009년 일본의 화학섬유 생산량은 100만 톤을 밑돌아 835천 톤(이 중 합성섬유 682천 톤)을 기록하며 2008년 대비 22% 감소로 크게 감소하였으나, 동남 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2,726만 톤(2008년 대비 14.3% 증가), 인도 282만 톤(동 10.2% 증가)을 기록하며 일제히 전년 실적을 웃돌았음.
- 시황의 경우 리먼 사태 이후 위기 상황을 2009년 1~3월에 벗어나며 회복으로 향했음.
- 그 중에서도 원료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던 나일론과 아크릴은 올해 상반기 동안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음.
○ 일본의 합성섬유 업계에서는 지난해 전례 없는 속도로 구조개혁이 진행되었으나, 한국과 대만에서는 이미 2005 ~ 2007년에 걸쳐 대폭적인 구조개혁을 실시함으로써 고정비용 및 비례비용 절감을 추진한 효과가 빨리 나왔다고 할 수 있음.
- 올해는 계속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해가면서 다음의 성장을 위한 노력에 비중이 옮겨갈 것으로 보임.
※출처: KIET 해외산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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