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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패럴기업의 현황과 전망
□ 개요
- 일본의 어패럴기업은 의료품(衣料品)의 시장규모가 2009년에 약 10조 2,000억 엔을 기록, 정점이었던 1991년의 약 15조 2,000억 엔에서 32%가 감소하며 힘겨운 환경하에 있음. 또, 향후에도 다양화하는 소비자 니즈와 재화에서 서비스로의 소비 전환에서 기인한 의료품 지출 억제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의료품의 시장규모의 감소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본 보고서에서는 일본의 어패럴기업을 둘러싼 사업환경과 어패럴기업의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어패럴기업이 향후 취할 수 있는 성장전략에 대해 고찰함.
□ 어패럴기업을 둘러싼 사업환경
- 일본 의료품(衣料品) 시장규모는 1991년의 15조 2,000억 엔을 정점으로 감소가 시작되어 2003년에 경기 회복 및 쿨비즈의 침투 등으로 한때 회복을 보였으나, 2005년 이후 다시 감소로 전환하여 2009년에는 10조 2,000억 엔으로 1982년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 또, 소매액 전체와의 비교에서도 「피복·일상용품 소매액」은, 감소 속도가 빠른 점도 특징임.
- 소비지출 전체에서 차지하는 피복 및 신발에 대한 지출의 비율도, 1990년의 7.8%에서 2009년에는 4.4%까지 감소하고 있어 소비자의 의료품 지출 억제를 나타내는 모습이 뚜렷하였음.
- 의료품(衣料品)의 상품단가는, 최근에 일부 회복 조짐이 보이지만, 어패럴기업에게 있어 메인인 여성복을 중심으로 하락이 지속되고 있음. 하락의 원인은,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에 따른 재화에서 서비스로의 소비 전환의 흐름과 구미계 패스트패션기업의 일본진출로 인해 어패럴기업 각 사가 매상 확보를 위해 저가격상품의 투입, 그리고 세일에 의한 가격 인하 등을 통한 집객 방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때문임.
□ 어패럴기업의 동향
○ 고전을 지속하는 어패럴기업
- 2005년 이후의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형 어패럴기업 20사의 시가총액 추이는,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을 제외한 19사의 합계가 2006년 1월의 약 31,235억 엔을 정점으로 감소하여, 2010년 1월 현재 약 11,273억 엔으로 패스트리테일링 1사의 시가총액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음.
○ 어패럴기업의 현황
ㅇ 종합 어패럴메이커
- 종합 어패럴메이커는 실적 회복을 위해 M&A를 통한 규모·브랜드의 확대 및 쇼핑센터, 역사 빌딩과 같은 상업시설에 추가로 직영점 출점을 강화하는 등의 판로확대책을 통해 소비자에 대한 브랜드 전달력을 강화하고 있음. 그러나 최대의 판로인 백화점의 의류 매상 침체의 영향이 커 매상 감소기조는 계속되고 있음.
ㅇ 백화점·종합 슈퍼마켓
- 백화점·종합 슈퍼마켓 모두 매상 감소, 매상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음. 백화점은 업계 전체의 축소가 지속되고 있는데, 의료품(衣料品)도 2003년에 약 3조 2,000억 엔이었던 매상이 2009년에는 30%가까이 감소하며 약 2조 3,000억 엔을 기록하였음.
-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백화점업계는 자사에서 리스크를 취하는 자주편집매장을 강화하거나 종래의 조건에서는 출점할 수 없는 테넌트를 확보, 테넌트 상업시설에 가까운 로코스트의 점포운영에 대처하는 등의 개혁의 움직임을 볼 수 있음. 종합 슈퍼마켓도 백화점과 같이 의료품 매상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음.
ㅇ 약진하는 어패럴 소매업자
- 침체하는 어패럴 관련 기업이 많은 가운데, 호조로 전개를 지속하는 기업도 있음. 종래부터 호조를 유지한 패스트리테일링의 유니클로사업과, 구미계 패스트패션기업을 중심으로 한 어패럴 소매업자가 소비자의 지지를 배경으로 실적을 늘려, 일본 국내에서도 점포 수를 증가시키고 있음. 해외점포비율이 50%를 넘는 H&M과 ZARA를 전개하는 INITEX는, 침체가 지속되는 일본의 의료품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며 커다란 영향력을 가진 존재가 되고 있음.
□ 어패럴기업에 요구되는 성장전략
- 어패럴기업에 요구되는 성장전략으로는, 저가격에서의 판매경쟁에만 일관하는 것이 아닌, 고기능상품 및 트렌드상품의 제공에 있어서 차별화를 도모, 최근의 가격경쟁에서 조속히 탈피하는 것이며, 또 성장이 지속되는 아시아시장으로의 진출에 본격적으로 모색해야 하는 점임. 아시아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경제산업성의 「산업구조비전 2010」에서도 제시되어 있듯이 일본 어패럴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정책지원도 요구될 것임.
□ 맺음말
- 어패럴업계를 둘러싼 사업환경은 열악하지만, 일본에는 패션감도가 높은 소비자가 있고 세계에 통용되는 디자이너를 다수 배출하고 있음. 또 일본의 섬유산지는 품질을 담보하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어패럴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음. 새로운 시대를 향해 어패럴기업이 단기적인 이익추구에 일관하는 것이 아닌, 문화발신산업으로서 자사의 이상과 사명감을 재확인하여 “어떻게 소비자의 생활을 즐겁고 윤택하게 할 수 있는가”라는 패션의 원점을 다시 한번 재검토하여 어패럴기업이 일본산업 전체의 견인역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음.
※출처: KIET 해외산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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