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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섬유산업 수출 105억 달러 전망
섬유의류산업 최대 수출품목 부상
2007년 1월 베트남의 WTO 신규가입으로 섬유산업은 최대 수혜산업으로 2007년 이후 본격적으로 수출이 확대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일본 간 경제협력협약의 발효로 일본이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에 따르면 ’09년 베트남 의류섬유의 해외수출이 91억 달러를 기록하며 베트남 최고의 수출산업으로 떠올랐다. 특히 의류섬유 분야는 베트남 수출이 전반적으로 10% 가량 하락하며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품목으로 수출효자 품목으로 부상했다고 코트라가 밝혔다.
2009년은 베트남 섬유산업은 매년 최대 수출품목인 원유를 제치고 수출품목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대상국 중 미국과 EU는 각각 5%, 3.5%의 수출 감소를 기록했으나 일본은 경제자유협약을 바탕으로 15%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 신규 수출시장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한국이 67%, 인도가 60%로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ASEAN 인근 국가로의 수출 또한 29%의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수출대상국 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베트남 섬유산업의 수입대체 흐름도 지속돼 자국산 원자재 비율이 2008년 38%에서 2009년 44%로 크게 증가하는 등 베트남의 섬유관련 산업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09년 베트남은 섬유원단 수입이 6.9% 감소, 원사와 면류가 각각 0.3% 15.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전체 원부자재 수입이 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정부는 2010년 산업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15% 증가한 105억 달러로 설정하고 산업기술 기반 확대, 베트남 생산제품 브랜드 인지도 확대, 디자이너 및 관련인력 양성 등의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은 전체 GDP의 8%를 차지하며 가공산업을 포함하면 1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기간산업으로 고용 면에서 전체 고용인원의 5%에 해당하는 200만 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은 ’09년 원유를 제치고 최대 수출산업으로 부상했으며 제 1의 수출산업으로 전체 수출의 16%를 차지, 전 세계 153개 수출국 중 10번째 섬유의류 수출강국으로 부상했다.
2007년 기준, 베트남의 섬유의류관련 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유통무역업체를 포함해 총 2390개 사가 영업 중이다. 소재 지역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류산업의 메카인 호치민 인근 남부지역에 전체 74%의 기업이 소재하고 하노이 인근 북부가 20.8%, 중부가 5.2% 차지하고 있다. 섬유의류 관련 기업 총 2390개 사 중 최대 규모인 베트남 섬유의류공사(Vinatex)를 포함한 국영기업이 0.5%, 외국인투자기업이 25%, 나머지는 민간 및 합작기업으로 추정된다.
섬유산업, 2020년까지 중장기적 집중 육성
2010년까지 총 30억 달러 투자
섬유의류 산업은 베트남 경제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기간산업으로 국내소비 충족, 일자리 창출, 국가 경쟁력 제고 등 다양한 정책목표를 위한 최우선 육성산업으로 베트남정부는 202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베트남정부는 2010년까지 150억 달러 규모의 생산과 100~120억 달러 규모의 섬유의류 수출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확대를 위해 2010년까지 자체 원부자재 사용 비율을 50%, 부가가치 50%로 상향, 2015년까지 80% 수준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정부는 2010년까지 총 3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전망하며 직물원료 개발(1억8000만 달러), 직물염색공정(22억7000만 달러), 디자인(4억4000만 달러), 국가패션 및 연구센터(2억 달러) 등에 투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또한 산업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섬유의류 분야 인력 양성사업, 섬유산업을 위한 폐수처리 전용 지역 지정, 목화재배지 확대 등의 정부정책 지원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대미 섬유 및 의류 우회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매우 중요하지만 최근 생산원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경영 환경 악화가 지속된다고 코트라는 내다봤다. 특히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부작용으로 연간 12~20%에 달하는 고물가와 인건비 폭등이 지속돼 섬유의류 기업의 생산원가가 크게 상승했고 일례로 공장부지 매입비용의 경우 1년 전 ㎡당 25달러에서 최근 50~60달러 수준으로 상승, 인건비 또한 월급여 60~70달러 수준에서 90~100달러로 크게 증가, 현지 노동자 파업이 최근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힌다.
※출처: 한국염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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