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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섬유시장 Trend 분석
□ 브라질 내에서 의류 도매시장의 판매는 아직 만족할 만큼의 활황세는 없지만, 여름 시즌의 유행을 미리 예상하고, 원단 주문을 하는 원단 바이어들은 이미 여름용 원단 주문을 대부분 70% 이상 완료하고, 물건을 기다리는 동시에 갑작스레 떠오르는 NEW ITEM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의류 도매업체들도 유럽에서, 또는 뉴욕에서 이미 시장 조사를 끝내고 원단 구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브라질 현지의 메이저 급 원단 업체들의 여름 TREND 설명회와 아이템 소개가 끝난 시점이라 이제 원단의 아이템 경향도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1. Cotton Item의 초강세
6년 전에도 한 번 Cotton Item이 초 강세를 보인 여름 시즌이 있었다. 프랑스 파리 등 전 유럽이 온통 Cotton Item으로 도배되었다 싶을 정도로 Cotton Item의 초 강세 경향이 뚜렷했다.
당시에도 유럽의 유행 경향에 직접적으로 영향 받는 브라질 시장은 그야말로 Cotton Item은 곧 “대박” 이란 생각으로 엄청난 양의 Cotton Item이 수입되었다. 블라우스 용도의 가벼운 Cotton 원단들은 40피트 컨테이너에 거의 15만 미터 이상이 선적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엄청난 양이었다. 대부분 저가 Cotton Voile P/D & Print Item에서 일부 Cotton 자수 Item이 포함된 단조로운 Cotton Item이 주류였다. 그러나 딱 3개월 만에 Cotton 열풍이 끝나고 Knit Item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미 수입된 원단들은 재고 처리에도 거의 팔리지가 않는 상황이었고, 도착된 컨테이너는 할 수만 있다면 Ship Back을 원했고, 중국에서 작업 중인 Order는 주문 취소가 이어져 크게 홍역을 치른 기억이 새롭다.
올해 다시 Cotton Item 광풍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Cotton Item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고, 도무지 납기를 맞추기도 힘든 편이다. 올 해의 Cotton Item광풍은 6년 전의 그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6년 전 Cotton 광풍은 대부분 아주 저가의 싸구려 Cotton Item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의 주요 Cotton Item은 상당히 고가의 Fancy Item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
유럽의 매장에 나온 의류들이 고급 Cotton 원단들을 소재로 사용했기 때문에 비슷한 형태의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슷한 수준의 고급 원단을 사용하지 않으면 완전히 옷의 수준이 떨어지게 된다. 예를 들면 100% Silk 원단 블라우스를 모델로 저가의 100% Polyester Chiffon Yoryu를 사용해도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60수, 80수 Cotton 원사를 사용하여 Spandex까지 넣어서 만든 고급 Cotton Item을 싸구려 Cotton Voile류 등의 저가 Cotton Item으로 대처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가격적 부담감 때문에, 6년 전에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또한 원사 부족 및 세계적인 수요 폭주 와 중국 내수가 터져 계속적으로 가격이 상승되고 있고, 시즌 초 저가에 수주했던 Order에 대하여 오다 캔슬 요구 및 납기 지연은 다반사가 되고 있다.
올 여름 패션 경향도 Casual의 대명사 청바지 패션의 세계적인 강세가 일반 패션 Trend에 깊이 반영되면서 Jean 블라우스, Jean 스커트, Jean 자켓 쪽으로 영향을 넓혀가고 있다. Cotton의 수요는 이미 Linen Item쪽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 한국산 원단의 약세 전망
이러한 Cotton Item의 초 강세는 반대로 한국산 Knit 및 Polyester Item이 약세로 전환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작년까지 꾸준한 수요를 보였던 Single Span 나염 Item 등은 거의 주문이 끊긴 실정이다. 이미 설명한 대로 Cotton Item의 강세로 Knit 수요가 많이 줄어든 데다가 작년 중국의 Single Span 나염 등이 한국산 대비 70% 이하 가격으로 많이 수입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많은 원단 바이어들이 대량의 재고 원단을 보유하면서 현지 시장 가격이 매우 낮게 형성되어 그나마 한국산 니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원단 바이어들마저 수입 시 남는 것이 거의 없다 보니 수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하반기에 Knit 수요가 살아난다 하여도 중국산 Single Span 나염의 가격이 낮고, 품질이 향상되어 2~3년 전에 불었던 한국산 Single Span 나염의 폭발적 수요가 살아날지는 의문이다. 물론 이런 전환기에 또 새로운 니트 아이템으로 한국산 니트 수요를 창출해 나가리라 믿고 있다.
한국산 Polyester Woven Item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런 Cotton 강세 속에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파티복 용도로 주로 쓰였던 Polyester 원단들도 연초라 그런지 파티복 도매 업체들의 판매 부진으로 큰 수요는 없는 편이고, 패션 Item 쪽에서도 Cotton Item만이 너무 선호되면서 한국산 Polyester 수요가 크게 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고급 원단 바이어들의 경우, 자기들의 클라이언트들에게 지속적으로 한국산 Polyester 원단을 소개하면서 안전하게 선 주문을 받고 수입을 하는 영업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수량은 매우 제한된 편이다.
※출처: KTC 브라질 에이전트, 이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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