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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저널] 섬유연구원, 산업용 신소재 개발 박차

연구원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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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연구원, 산업용 신소재 개발 박차

다이텍연, ECO융합연, 섬개연 등 적극 추진, 항공, 자동차, 아라미드 등 다양

국내 섬유 연구원들이 산업용 신소재 개발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이텍연구원(원장 윤남식)은 국산 소재를 이용한 차세대 신소재 항공기 부품 국내 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주)티포엘(대표 천진성)과 MOU를 체결했으며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백철규)도 전문 중소기업과 협력해 자동차 외장재 개발에 착수했다.

ECO융합섬유연은 탄소섬유 방적사를 활용한 방화복 개발과 건축용 소재 개발 등에 적극 뛰어들고 있으며 조만간 대규모 추가 지원(200억원 규모)과 함께 산업용 섬유 소재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문혜강)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라미드섬유를 자체 기술로 개발 상품화에 나선 바 있는데 최근에는 건축용과 안전보호복(소방용 특수방화복과 기동복, 해양경찰보호복)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다이텍연구원이 국내 개발을 추진중인 항공기 부품 신소재 기술은 대형화, 일체화가 필요하지만 국내 관련 중소, 중견기업 육성이 미약해 세계적인 항공기술 추세에 동참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국산화의 필요성이 강력이 제기돼 온 분야다.

이번 연구개발은 정부의 능동적인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국산 소재를 이용한 CFRP 항공부품 개발로써 탄소섬유 및 복합재료 관련 국내 중요 3개사((주)티포엘, ㈜효성, ㈜하진켐텍) 및 2개의 연구소(DYETEC연구원, (재)AMRC korea), 대학교(영남대학교)가 유기적인 기술협력으로 항공기 관련 소재 및 부품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해 진행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핵심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16년도 제 3차 소재부품산업전문기술개발사업(섬유생활스트림간협력기술개발사업)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공부품 업체와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항공산업은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생산유발계수는 반도체산업의 약 2.4배, 자동차산업의 1.8배이며 부가가치도 선박·철도의 2배, 자동차의 1.3배에 달한다.

ECO융합섬유연은 섬유강화복합소재 전문업체인 플렉스폼코리아(유)(대표 박찬환)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청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자동차 Underbody shield의 경량화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사업은 천연섬유강화복합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외장재용 1,100g/m2급 경량 Underbody shield 개발이다. 자동차의 Underbody shield는 도로 바닥의 이물질, 장애물로부터 엔진을 보호하고 소음을 차단하며, 공기 역학적 디자인에 따라 연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ECO융합섬유연은 토목건설현장의 차수 시스템 분야의 선도기업인 (주)골든포우(대표 심진섭)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청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년여에 걸쳐 현장 시공성이 우수한 복합시트형 점토차수재점토 차수재도 개발했다.

또한 2016년 중기청의 중소기업융복합기술개발사업에 'Oxi-PAN활용 LOI 30 이상, 신축성 7% 이상 경량형 방화복 개발' 과제가 선정돼, 기술개발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 과제는 융합섬유연이 조양모방㈜, ㈜지구 등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앞으로 2년에 걸쳐 국비 6억원을 지원받아 수행한다.

아라미드섬유 개발에 오랜 노하우를 가진 섬개연은 국내외 주요 산업용섬유전시회에 참가하며 산업용 섬유 개발 성과를 홍보하는 한편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바이어 확보를 통한 수요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섬개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국제산업용섬유&부직포전시회(CINTE Techtextil China 2016)에 한국섬유수출입조합과 공동부스(한국관 구성)로 참가해 한국산업용 섬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 바 있다.

섬개연은 ㈜크레진, ㈜거성산업자재, ㈜송이실업, ㈜영풍필텍스, ㈜한성모직, DYETEC연구원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고기능성 원착섬유를 활용한 건축용 패브릭 및 제품개발)의 개발성과물인 고내광성 차양막(어닝) 소재와 건축용 3D 패브릭, 화재 안전보호복(소방용 특수방화복과 기동복), 해양경찰보호복 등을 전시하며 산업용 섬유분야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처럼 국내 주요 연구원들이 앞다투어 산업용 섬유소재 개발과 제품화에 적극 나섬에 따라 국내 섬유산업은 의류용 소재 중심에서 산업용 소재로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심각한 불황국면에 직면한 섬유산업이 재도약 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성자 : 패션저널

출 처 : 2016. 11. 21. 국제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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