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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지역 섬유패션 전시회 동향 분석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주요 섬유패션 전시회 참관객 바이어 증가세 보여
[패션저널:대구=정현미 기자]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는 유럽의 섬유시장 동향을 분석해 섬유패션업계에 배포했다. KTC 파리 정보제공자인 양혜진 사장이 작성한 EU(유럽)의 섬유시장 동향을 간추려 게재한다.(편집자주)
■ EU지역 섬유패션 전시회 동향 및 결과
1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CPD 전시회
지난 여러 시즌 동안 CPD 전시는 Show Room이 많이 모여있는 라인강 주변 도심 내에서 좋은 전시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9일 마친 뒤셀도르프(Dusseldorf)의 여성복 패션 전시회에는 전년도의 19,000명에 비해서 약 400명이 증가한 20,000명의 바이어들이 다녀갔다고 전시 주최측은 밝혔다.
이런 안정 추세는 전시 주체자인 Igodo사를 안심시켰으며 독일의 관련 언론들이 전시 전에 행사의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언급했었다. 경기가 좋았던 시절과 비교할 수는 없으나 소매상인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CPD 전시는 이탈리아 패션을 선두로 내세우며 임산부를 위한 Creative한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등 개인 Boutique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유도한다. Didier Parakian의 마케팅 Director Fabrice Raoul는 새로운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전시로 다시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프랑스 업체의 참가 수는 전년도 30개 업체에서 45개 업체로 늘어났으며 다음 CPD 전시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 뮌헨의 ISPO 전시회
현재 경쟁 상대가 나서지 않는 뮌헨에서 열리는 스포츠 의류 전시회인 ISPO는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2월 10일에 64,000명의 손님을 맞았으며 이것은 전년도에 비해서 7%가 증가한 숫자이다. 독일 바이어 외에 외국바이어는 68%로 ISPO 전시의 상승세를 증명했다. 2009년을 비교했을 때 첫날 1,300명에서 올해에는 2,600명을 기록하면서 The North Face의 Directo Eric Pansier는 만족할 만한 전시라고 전한다. 전시 참가업체에 의하면 스키바캉스 첫째 주와 겹쳐 프랑스 바이어들의 참여도를 걱정했지만 주요 프랑스 바이어들은 이 전시를 놓치지 않았다. 바이어들은 2,000여 개 전시 업체들을 둘러보며 스포츠 의류 시장이 활발함을 전망하게 했다.
3 730개의 업체가 모인 뮌헨 Fabric Start
지난 2월 2일에서 4일까지 열린 Munich Fabric Start 전시에 35개국에서 온 730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한 50여 개의 새로운 섬유 업체가 참여했으며 MOC에서는 전시업체들이 Additionals, Collections 과 AsiaSalon 사이의 전시구간에서 출발했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Zenith라는 콘서트 전용 큰 홀의 Bleu Zone에서는 데님 전문 업체들이 전시를 했다.
전시 기획자들은 먼저 트렌드를 맛보기 자료로 제시하며 업체 관계자들은 6가지 테마를 제안했다. 6가지 테마는 1) Drew Drop(엷은 톤의 파스텔), 2) Residence(Beaux art에서의 영감을 얻음),3) Linger( International한 영감으로 본 홈 텍스타일),4) Rapa Nui(자연으로부터 온 비비드한 컬러),5) The Beach Bosys(1960에서 1980년대의 레트로 무늬)6) Rascals(자연에 비쳐진 테크닉한 원단) 등이다.
4 이탈리아 아동복 전시 Pitti Bimbo
지난 1월 21에서 23일까지 Florence에서 열린 Pitti Bimbo 전시는 이태리 아동복 패션 전시로 10,2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3.5% 바이어 증가와 함께 8,750명의 바이어기 다녀갔다고 한다. 이태리 바이어는 4.7% 증가와 함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태리 바이어는 5,975명 이였으며 외국 바이어는 약 1.2%의 증가 숫자를 보였다. 외국인 바이어는 스페인 251명, 그 뒤를 이어 218명의 독일, 209명의 러시아 그리고 185명의 프랑스 바이어 순이다. 37%의 미국 바이어의 증가 추세 역시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이다. 1월 12일에서 15일까지 열린 Pitti Uomo에서 보듯이 세계 패션계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관계자들은 가지게 되었다.
5 프랑스 스포츠웨어 전문 ASAP의 성공적인 첫 전시
프랑스에서는 새로운 장르의 전시로 ASAP (Eurovet사 소속의 Sportswear사에 의해 기획)는 1월 18일 19일 양일간 스키 브랜드 Collection과 Outdoor로 Annecy(프랑스 중부 지방) 주변의 브랜드의 Show Room들이 참여했다. 이번 첫 전시는 스포츠웨어 제품의 Collection을 사전에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획 책임자 Philippe Chenusms 전한다. 기획자들은 바이어들을 위해 Show Room을 옮겨 다닐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영하였고 각 Brand 별로 Collection을 소개할 수 있는 저녁 행사를 마련하였다.
동시에 스키장에서 바이어들을 위해 Snow Board 장비와 Ski Wear를 테스트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전체 120개 도매상 즉 200명의 바이어(Rhone Alpes 지역에서 모임)들이 25개 브랜드를 만나기 위해 움직였다. Dorotennis의 마케팅 Director Olivier Jouanne은 처음 참가한 이번 전시는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월요일 저녁 진행된 Show Room Presentation 행사 역시 매우 성공적 이였으며 공동 연회로서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The North Face사도 바이어들에게 미리 Collection을 보여주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라며 만족했다.
■ 빠리지엔 섬유패션 전시에 새로운 활기 조성
1 Who's Next 와 Premiere Classe 전시 성과
파리에서 열린 이번 Who's Next 전시의 참여업체들은 2009년도의 좋지 않은 기억은 뒤로 하며 낙천주의의 소생을 알렸다. 이번 재기는 수치로 확인되는데 Who's Next 와 Premiere Classe에 참가한 49,000명의 방문객들은 전년도 1월에 비해서 17%가 증가한 숫자이다. 이중 외국 바이어들의 참여는 36%로 이태리3,288명, 스페인 1,830명 그리고 벨기에 1,618명 순으로 기록되었다. 파리 근교지역에서는 13,000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했으며 많은 소매업체들은 2ㆍ3일 동안 전시를 둘러보며 Porte de Versaille 전시장에 여러 전시들이 동시에 열린 것은 전시 성공 방법 중 하나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2 Salon de la Lingerie: 주름방지 Brassiere와 단백질로 된 속옷
지난 1월 23일에서 25일에 파리에서 열린 Salon de la Lingerie에서 새롭게 떠오른 Technology한 Brassiere로 가슴 라인을 보완하기 위한 주름방지용 또는 스포츠용으로 몸의 온도에 맞추는 속옷 등이 주요 이슈로 관심을 모았다. 란제리 제품에서 테크놀로지 역할의 강화는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하다. 속옷 제작을 할때 초음파와 레이저를 이용하여 재단하고 바느질을 하지 않는 기술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전시 관계자는 전한다. 우유의 단백질과 10개정도의 아미노산을 내포하는 니트조직으로 만든 팬티 등의 속옷은 피부에 수분 공급을 돕는다며 프랑스 브랜드인 Jours apres Lunes는 자사의 상품을 소개하며 실크보다 더 감촉이 좋다고 확신한다.
네덜란드의 La Decollette사의 주름방지 Brassiere와 자는 동안 가슴의 형태가 유지 될 수 있도록 하는 캡이 없는Brassiere는 수직으로 생길 수 잇는 주름 현상을 늦추어 주며 가슴선의 아주 연약한 부분을 매끈하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슬로베니아의 Lisca사는"push-up"라는 Brassiere 제품으로 몸의 움직임과 가슴의 곡선이 만나면서 피부의 접촉으로 따뜻하게 하면서 "reactive mousse"의 캡을 제안하는데 이 기술은 NASA에서 1960년대에 개발한 기술이다. 여성들을 좀 더 가볍게 만들어주는 브라질 LZ 사의 67 grammes의 invisible Brassiere도 좋은 예이다. 이번 란제리 국제 전시는 5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20000여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3 Maison & Objet 전시의 부활
경기침체 이후 2010년 1월 열린 Maison & Objet 전시는 2009년에 비해 13% 증가한 85,482명의 참가자가 등록되었다. 전통을 자랑하는 패션 -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인 Maison & Objet는 조심스러운 가운데 시장의 회복 기운을 미약하게 나마 느끼게 하는 전시로 평가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프랑스 방문객들의 12%증가와 다른 국가들의 14% 증가세를 알려주며 선두로 이태리(18%), 벨기에(9%), 영국(8.55%), 독일 (7.77%) 마지막으로 스페인과 스위스(5%) 순이다. 바이어들과 업체들의 기대에 호응하는 수준 있는 전시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프랑스인들의 생활 속의 예술과 함께 새로운 기술 혁신의 정신을 Maison & Objet 전시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4 Texworld 전시 성과
파리 외곽 북쪽 지역인 Le Bourget에서 지난 2월 8일에서 11일까지 열린 텍스월드(Texworld) 전시회에 참여한 14,038명의 방문객은 전년도에 비하면 2.2% 증가한 셈이다. 스페인, 그리스, 독일 바이어가 감소한 것은 Munich Fabric Start의 전시의 활발한 시장성이라고 설명한다. 미국과 터키, 포르투갈, 스웨덴, 브라질, 멕시코 그리고 아시아 바이어들 역시 대거 방문하였음을 관계자는 전한다.
전시 기획회사인 Mess Frankfurt France Michael Scherpe 회장은 '경기회복 추세로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갔으며 좋은 결과를 이루어낸 전시회이다'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의 여름 컬렉션에서는 Coton, Silk, Ecology 원단 (브라질 원단 업체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함) 그리고 기능성 원단의 의뢰가 많았다고 전한다.
5 파리 고급 브랜드 패션계에 새로운 이슈를 만들 전시 ‘MeMy’
고급 기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대표 전시인 Tranoi 전시의 기획자 Mariel Gamboa는 지난 3월 5일에서 8일까지 열리는 Tranoi 전시 시작과 함께 Ritz 호텔의 Convention Room에서 새로운 Show Room 형식의 MeMy 전시를 기획했다.
이 전시는 30여 개의 고급 하이패션, 브랜드별 악세서리 등 스타일을 고려한 엄격한 Selection으로 이루어졌다. 35개 정도의 브랜드로 신선함과 브랜드별 안정성과 함께 기성복, 악세서리 전시가 잘 배합될 수 있었다.
캐시미어 브랜드인 Lutz and Patmos와 Rhythmic한 Dress Brand Yvonne S, New York Brand Haltson, 안경 Brand Culter and Gross를 만날 수 있었으며, 수공으로 가방을 제작하는 World Family와 파리에 처음 컬렉션을 선보이는 Misa Harada와 같은 브랜드의 참여는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인 좋은 기회였다.
※출처: 2010. 03. 19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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