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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ERI 녹색기술 러브콜, 동대문부터 북미까지
니트섬유의 친환경 공법인 녹색염색가공기술이 국내를 비롯해 북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표적 친환경 염색기술인 CPB 염색기술과 세계 최초로 개발된 니트용 액체암모니아 가공기술(이하 ‘LAMP가공’)이 기술우수성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품화되면서 계속해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내 섬유패션 1번지 동대문에 불고 있는 녹색바람이 그 첫 열매이다. 기존의 싸구려 저가 이미지의 동대문 트랜드에 고품격 녹색 트랜드를 가지고 도전장을 내민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동대문의 대표적 원단공급업체인 ‘야드인’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마이크로 모달 니트제품을 출시하여 시장의 큰 호응을 확인하였고 친환경 CPB 제품을 미래 전략품목으로 선정, CPB 니트개발 장기프로젝트를 준비하여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명품 니트소재’를 통해 동대문 섬유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녹색기술에 대한 기술선점을 위한 해외시장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최근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세계 최초로 구축된 니트용 LAMP가공기술에 대한 기술제휴와 상품화를 위한 공동기술개발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22일 미국 면섬유 연구기관인 코튼 인코퍼레이티드(Cotton Incorporated, CI)의 기술매니저, 마케팅 담당자 5명이 연구원을 전격 방문하였다. 이들은 미국에서 가져 온 면니트 4종에 대한 LAMP가공 현장 테스트에 참여하여 처리 제품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였으며 LAMP가공된 100% Cotton 니트의 품질우수성과 친환경 효과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Wonderful!" 을 연발했다. 특히 머서라이징 원단에 비해 소프트하고 탄력있는 터치감을 강조하며 기술우수성과 상품화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하며 공동개발을 위한 MOU체결 등 적극적인 협력체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같은 기술성과는 연구원이 지난 5년 동안 수행한 ‘에너지 혁신형 그린염색기술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얻어낸 오랜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에 힘입어 주관기관으로부터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지난 4월 13일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4명이 연구원을 방문하여 연구실적을 비롯한 사업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향후 기술고도화 및 성과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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