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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ERI, 2014 추계 인터스토프 참가 보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김숙래)이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14 홍콩 추계 인터스토프 아시아 에센셜(Interstoff Asia Essential Autumn 2014)’에 참가해 친환경 염색공법 및 니트용 액체 암모니아 처리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홍보했다.
연구개발 성과 발표의 성격을 가진 R&E Zone(Research & Education Zone)에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을 포함, 홍콩 폴리텍 대학과 홍콩 섬유의류 연구소(HKRITA) 총 3개 기관이 참여해 각각 친환경 염색가공 공정과 방사선차단, 충격방지용 3차원 입체섬유 등 고기능성 원단을 소개했다. 전시회 이튿날인 26일에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이인열 녹색기술팀장이 CPB 염색기술을 비롯해 연구원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액체암모니아 가공기술에 대해 발표해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인터스토프는 해마다 의류용 원단부터 악세사리, 부자재 등 다양한 부스를 구성하여 분야별 패션 트랜드는 물론 최신 섬유기술 동향까지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박람회가 보여준 업계의 동향 중 하나는 예년에 비해 친환경 관련 전시 업체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에는 총 145개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그중 친환경 관련 전시업체는 53개로 전체 참여기업의 37%를 차지했다. 기능성 관련 전시업체는 42개로 28%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일반 원단보다 특성화된 원단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연구원 측은 보고했다.
친환경 제품을 전시하는 업체들은 다양한 친환경 인증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였는데, 그중 OEKO-TEX 100 plus와 OEKO-TEX 1000 인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OEKO-TEX 100 plus는 유해물질과 생산공정, OEKO-TEX 1000은 생산공정 관련 인증으로써 친환경에 대한 업계의 기준이 단순한 소재중심에서 오염물질 배출 감소나 에너지 절감과 같은 공정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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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증을 보유한 업체는 대부분 2개 이상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었고 Bluesign, SA8000, Fair Trade와 같이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사회적 책임 기업에 대한 인증 또한 눈에 띄었다. 주최 측에서도 제품의 성격에 따라 자체 라벨을 부여하는 등 친환경과 관련한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기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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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의 친환경 |
공정기업과 같은 사회적 책임의 친환경 |
생산공정에서의 친환경 |
원재료, 공정, 사회적 책임등 모든 분야에서의 친환경 |
[Messe Frankfurt에서 참가 업체에게 부여하는 친환경 라벨의 세분화]
전시를 마친 이인열 팀장은 “대만 참가업체의 70%, 중국 참가업체의 30%가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친환경 인증 획득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국내 생산업체의 환경 친화적인 공정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원 부스에는 사흘간 약 2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22개 업체와의 상담실적이 집계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친환경적 생산공정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보유기술의 시장대응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원은 향후 개발공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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