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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트 폐기물로부터 폴리프로필렌의 회수 및 재생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보고에 따르면, 약 40억 파운드의 카페트가 매년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사용 후 폐기물이고, 일부는 건물 건축시 사용되고 남은 잔재 카페트이다. 이러한 카페트의 대부분은 값싸고 내구적인 폴리프로필렌 (polypropylene)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물질은 상용 카페트 판매제품의 80%에 해당된다고 한다.
올레핀계 물질인 폴리프로필렌은 #5 플라스틱 재생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현재까지 재생업자들은 이 #5 재생물질 처리에는 소극적인 처리를 하고 있는데, 이는 이들 물질을 다른 물질로부터 분리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사용된 폴리프로필렌 카페트는 대규모 발생 및 이용가능성으로 인해 저비용 처리가 가능하다면 잠재성이 풍부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내구성을 갖기 때문에 폴리프로필렌은 카페트이외에 로프(rope)나 식품 용기용 플라스틱병 및 병마개, 실험실 장비, 자동차 부품, 파이프, 가구, 전자부품, 장난감, 수술기구, 배터리, 심지어 기저귀 용품 등에 적용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의 연간 세계 시장은 4천 5백만 톤 이상으로, 재생을 잘한다면 하나의 금광이 될 수 있다.
영국의 재생 전문회사인 Axion Polymers 사는 영국 Carpet Recycling UK Ltd 사 및 공공단체인 Envirolink Northwest 와 함께 폴리프로필렌의 수거를 기획하였다. 이 회사는 폐기된 카페트로부터 폴리프로필렌을 회수하고 이를 펠렛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재생된 물질의 형태는 실험용 장비 나 식품 보관용기와 같은 민감한 장비에는 적합하지 않으나, 몰딩 주입을 통해 화분이나 일반용기 같은 제품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난해 Axion 사는 소규모 설비 테스트를 통해 이러한 방법이 가능함을 증명하였고, 현재 가격 경쟁력의 실증화를 위해 대규모 시도를 하려고 하고 있다.
미래 카페트와 폴리프로필렌의 재생
Axion 사는 폴리프로필렌계 카페트의 경제성을 갖춘 재생법의 중요점은 순도가 높은 폴리프로필렌 카페트를 선택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혼합 섬유를 포함한 카페트는 재생 공정을 위해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폐기물 흐름에서 더 많은 #5 플라스틱을 추출해야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다. 미국에서도 카페트 재생에 대한 시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고 있고, Aveda, Organic Valley 와 Stoneyfield Farms 사는 병마개와 요거트 용기와 같은 #5 플라스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출처: 글로벌 동향 브리핑(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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