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검준염색단지에 소재한 ㈜창진의 회사 건물에 들어서면 쾌적한 시설환경 앞에 염색공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염료냄새’나 ‘물이 흥건한 바닥’ 따위의 지저분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다. ㈜창진은 국내 날염산업의 얼굴마담을 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깨끗한 작업환경은 물론 대기업 뺨치는 복지와 기업문화를 내세우며 ‘일하기 좋은 회사’란 수식어를 붙인 경기북부 대표기업이다.
㈜창진은 1982년 설립해 날염에서 텐타가공에 이르는 일괄 공정체제를 완비함으로써 독자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다른 염색분야에 비해 기술정보가 미비한 날염분야에서 스스로 실험을 거듭한 결과 폴리에스테르, 면, 아세테이트, 아크릴 등 모든 섬유에 대한 맞춤 프린트가 가능한 기술력을 축적하였으며, 불량률 제로와 세계일류의 기술수준 도달을 위한 끊임없는 내부개혁을 추진하여 올해 1월 연구팀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로 인정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창진이 특별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부단한 기술개발과 최신 자동화 생산관리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여 업계에 많은 귀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기업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2013년까지 모범납세 및 환경보전 분야에서 세 차례 표창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작업장 위생관리, 사내 금연운동과 포상제도 등을 운영하여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직원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다각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에는 산업현장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견학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해 업계에는 이미 다양한 모범사례로 정평이 나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제품연구와 최신설비의 적시 확충을 통해 항상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며 “이러한 노력은 결국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은 물론 더 나은 작업환경을 만들고 직원들로 하여금 일하기 좋은 회사로 인식하게 하는 복지의 연장선이 된다. 나아가 우리나라 섬유산업에 새 일자리를 만드는 최고의 제품과 일등기업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창진의 이념이자 목표”라고 밝혀 앞으로의 훈훈한 행보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