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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인상 초읽기
-화섬업계, TPAㆍMEG값 폭등 여파 이달 인상
-실수요업계 불황감안 인상폭 kg당 50원 이내
화섬업계의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합성직물과 니트직물 등 실수요업계의 극심한 불황과 비수기이지만 원료값이 급등해 원가부담 수용이 한계점에 와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화섬업계는 “PX가격을 시발로 TPA와 MEG가격이 연말 비수기에 터무니없이 올라 원사값 동결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실수요업계의 고통을 잘 알지만 원사값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PX가격은 12월 들어 톤당 1050달러까지 뛰어 지난 10월의 톤당 800달러에 비해 폭등현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PX를 원료로 사용하는 TPA가격도 톤당 950달러까지 치솟아 10월의 800달러보다 급등했다. 이 가격은 작년 이맘때 톤당 570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거의 70%가까이 폭등한 셈이다. MEG가격은 12월초 가격이 톤당 800달러에 달해 10월의 700달러보다 크게 올랐다.
이같은 원료가격 폭등현상으로 지난 11월에는 원사가격을 동결했던 화섬업계가 12월에는 도저히 원가상승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고 보고 가격 조정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실수요업계인 합섬직물업계와 니트직물 경기가 워낙 바닥을 헤매고 있어 조심스럽게 인상 수준을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인상폭은 kg당 50원 이내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섬업계의 이같은 원료값 폭등에 따른 원사가격 반영은 결과적으로 해외시장 가격이 거꾸로 내려가는 실수요업계에서는 직격탄을 안겨줄 수밖에 없어 불황에 화섬원료 및 원사값 인상이라는 이례적인 현상의 부작용이 심각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화섬사 가격상승을 부채질하는 원료값 폭등은 이미 알려진 대로 중국의 폴리에스테르 설비 가동률이 10월부터 크게 높아진데다 중국의 재고도 많이 감소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정)
※ 출처 : 2009. 12. 14. 국제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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