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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시얀(Fancy Yarn) 성황
팬시얀(fancy yarn)의 붐이 일고 있다. 연사 메이커에서 지금까지 대부분의 출하량을 차지했던 basic한 스트레이트계의 실에서 팬시얀으로 비중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F/W 시즌에는 Marl사가 호조이다. 또한, 2010년 S/S 시즌에는 Nub사와 Slub사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의류품의 소비 위축으로 이러한 유행은 실감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으며, 연사 메이커에서는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하여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불황시에 유행
예전에 팬시얀이 유행하였던 시기는 버블경기가 시작한 90년대 초로, 그 때부터 대체로 3~4년이 지속되었다. 당시에는 팬시얀이 전 판매의 70%를 차지했다고 한다. 85년에는 연사 메이커 대기업 5개사의 매상이 700억엔을 넘어섰었다.
팬시얀의 붐은 10~15년 주기로 돌아오고 있다. 작년 가을의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인 경기 후퇴로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올 초 “FW 팬시가 오고 있다.”는 정보가 불현듯이 떠돌았고, 실제로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팬시의 붐은 불황기와 겹치는 것 같다.
2010년 S/S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올해 여름에 스트레이트계의 정번(定番)이 순화되어 판매의 비중이 변하였다. 일본 의류가 증가하여 9월 말에 본격적으로 판매되었다. 그 중 8할이 팬시얀으로, 올해 F/W부터 트렌드가 시작되었다.
십 수년만에 재고가 쌓이지 않고, 인기 상품은 1~2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팬시얀의 기획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와다(澤田)에서는 키드모헤어 리치의 「단데리온」과 slub사 「페스타」의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다. 횡편이고, 번수가 굵어 S/S용으로는 약하지만, 연사 메이커, 원사 상품은 2010년 S/S용으로도 팬시를 증강할 의향이다.
또한, 美濃和紙에서는 지사, 레이온, 면 복합의 「네로」(7?3번단사)와 레이온 복합 「노마」(3?4번단사)를 구비하였다. 레이온, 나일론의 Knot사 「비스코」(5?1번단사)와 slub사 「파밀슬러브」는 서로 같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곤도(近藤)도 Knot사와 Slub사의 확대로서 라메와 Knot를 믹스한 레이온, 폴리에스터 복합 「카리스마」(12번단사)에 면, 나일론의 Slub사 “花 Slub”(4번단사)를 교편한 소재의 매입을 도모하고 있다. 레이온, 면, 린넨 복합의 「아스」(7번단사)는 감촉이 좋다. 지사 사용의 소재도 제안하고 있으며, 의마(擬麻) 가공에 의해 좋은 촉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와다는 F/W시즌에 호평이었던 Slub사 「페스타」의 지속적인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위험 분담으로 협력
불황에서 팬시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류품이 팔리지 않는 와중에 특색을 가진 원사라는 명쾌한 해답과 한편으로는 유행을 살리는 기획력이 약해져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어 불만을 나타내는 메이커도 있다. 이는 실제로는 벌크 오더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분야의 개척도 진행 중이다. 레깅스와 레그워머 등의 레그 패션으로의 판매를 강화하고, 판매량의 30%까지 신장하고 있다. 커텐과 쿠션커버 등 실내 장식품으로도 진출, 분야를 확대해가고 있다.
타키젠은 07년도까지 3기 연속의 증수증익을 달성하였지만 09년 8월기의 매상고는 25% 감소하여 고전하고 있다. 트렌드는 오고 있지만 불황의 영향이 크다. 이번 붐을 승부처로 하고, 지금까지 판매량의 1/3이었던 팬시를 다가오는 F/W에는 절반까지 증가할 의향이다.
스트레이트계의 사에 비해 팬시의 가격은 높아 저가격 지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악요인이 되고 있다. 곤도(近藤)에서는 코스트를 저감시키기 위해 판매처가 겹치지 않는 원사 메이커와 협력하여 리스크를 분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생산량을 올리기 위해 1kg당 가격을 30% 이상 저감시킨 소재도 있다. 코스트를 삭감시킴과 동시에 stock을 증가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 출처 : 2009. 12. 1. Tex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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