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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와 천연염색 [찰떡궁합]
오가닉 코튼, 한지섬유 등 화학염색 대신 천연염색 적용 검토
천연염료 국제환경인증 필요하고 일부 매염제는 사용 자제해야
 최근 친환경 소재가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섬유소재가 진정한 친환경소재가 되기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 염색방법인 천연염색을 접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친환경 섬유소재인 오가닉 코튼, 닥(한지)섬유, 옥수수 등 그린섬유 제품에는 친환경 소재의 장점을 십분 살리면서 제반견뢰도나 재현성 등 품질 측면에서 상당히 좋아진 천연염색을 접목하는 것이 화학염색에 비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천연염색 전문가들은 천연염색이 천연염료 종류에 따라 화학염색에 비해 싼 경우도 많은데다 일반적으로 20-30% 정도 비싼 편이라며 값 비싼 친환경 소재일수록 천연염색을 적용해 환경 친화적 소재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천연염색 제품은 일광이나 수세견뢰도가 3-4급 이상으로 상당히 개선됐고 수백 ㎏짜리 염색기로 대량 생산도 가능하기 때문에 재현성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천연염색은 주로 공방 형태로 생산돼 왔던 반면 대규모 염색설비를 활용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천연염색 전문기업인 약초보감, 살루톤 등을 중심으로 한 천염염색 전문업체들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가닉 코튼 대표기업인 케이준컴퍼니의 강성문 대표는 “오가닉 코튼의 경우 소재가 100% 친환경적인데 반해 염색법은 100% 친환경적이라는데 공감하지 않는 소비자들도 일부 있다"면서 "가급적 화학염색하지 않고 천연목화 색상인 아이보리, 브라운, 그린 계열을 나타내는 띄는 소위 칼라드 오가닉 코튼 제품군 위주로 추천중"이라고 언급했다.
한지섬유 전문기업인 쌍영방적의 김강훈 대표도 “한지섬유 제품은 모두 국제환경기준을 통과한 환경친화형 염.조제만 사용중"이라며 "한지라는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화학염색 대신에 수세만 한 아이보리 계통인 자연 상태의 제품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친환경 소재 대표 기업들은 천연염색이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자사 소재나 제품에 적극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오가닉 코튼 및 한지섬유 천연염색 제품 비중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염색 업계는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GOTS, 에코텍스 스텐다드 100 등 공신력 있는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등 천연염색에 대한 국제적인 안정성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는 또 구리, 가성소다 등 일부 매염제의 경우 수질오염의 가능성이 큰 만큼 사용을 자체해야 천연염색이 그린섬유 소재와 접목하는데 있어 환경오염 가능성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도 없애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윤성민 기자 ⓒ세계섬유신문사]
※ 출처 : 2009. 11. 30. 텍스타일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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