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브랜드 ‘K-KNIT’를 전개하는 한국섬유소재연구소가 오는 9월 중국과 업무협력을 통한 지역섬유산업발전을 위한 해외진출의 교두보로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연구소는 2012년 9월 중국 섬유유통 전문기업인 글로벌패브릭비즈니스센터(이하 글로벌패브릭)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4월 심천에서 개최된 중국 신섬유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개시해왔다. 현재 기존 협약체계에 중국 섬유무역업체인 루신타이가 합류한 3자간 파트너십이 구축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가오는 9월 항주에서 열리는 신섬유 박람회 및 로드쇼에서 K-KNIT가 보다 넓은 중국시장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섬유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마케팅까지 수행하는 연구소의 중국 진출은 국내 원사, 패션클러스터 및 경기북부제조업체와 공동개발 비즈니스 모델의 성과 극대화를 위한 방안으로 전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소와 글로벌패브릭, 루신타이는 각각 소재제공, 홍보, 판매의 역할을 분담하여 국내 우수 섬유제품을 중국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9월 3자간 MOU 체결을 준비 중에 있다.
글로벌패브릭과의 협력 결과로 현재 16개 중국 유명 브랜드 및 디자이너들이 개발제품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 개발되었던 100건의 아이템에 대하여 제품판매에 대한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실제적인 영업을 담당하는 루신타이의 합류로 잠재적인 현지 수요업체의 발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 원단을 중국 수요자에 연결해주는 단순 직거래 방식에서 나아가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로써, 향후 국가 간 신뢰와 교류는 물론 경기북부 섬유산업이 해외무대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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