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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중국 의류 수출 10% 감소 예상
8월 의류 수출 하락세 지속, 회복 낙관 못해
세계 경제 공황의 여파가 중국의 섬유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중국에 진출 중인 국내 섬유 및 의류업자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세관의 통계에 의하면 중국내 8월 의류 수출은 105.3억불로서 전월 대비 4.7%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원사 및 원단의 수출은 51.6억불로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4.7%, 금년 전월 대비 3.02%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한국섬유업계 관계자는 금년 하반기의 섬유 수출은 낙관할 수 없는 형세이며 이러한 배경 하에 4/4분기 중국 섬유 산업은 더더욱 내수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7월은 중국 전체 섬유 수출액이 157.6억불로 이 중 의류는 102.9억불에 집계돼 전월 대비 12.4% 감소, 원단은 54.7억불로 전월 대비 13.1%의 하락세를 보여 중국 섬유산업 관계자들은 7월이 금번 금융위기 발 섬유 산업의 침체 최저점이라 생각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 섬유 관계자들은 8월부터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나 명확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올해는 전년대비 약 10%의 역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섬유산업 관계자는 “금융위기 속 중국 섬유 수출이 많은 곤란에 봉착해 중국 내수 시장으로의 판로 개척과 활로를 모색하는데 기업 간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것은 명확한 사실”이라며 “중국산 원단이 따라오지 못하는 고부가가치 한국 원단은 변화하는 중국 섬유 시장에서의 니치 마켓을 잘 파악하여 중국 내수로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효정기자 hyojung000@tinnews.co.kr
※ 출처 : 2009. 10. 9.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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