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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업체들이 원부자재의 가격의 상승으로 심각한 위기에 몰린 가운데, 최근 산업용 전기료 인상에 이어 도시가스요금 마져 50%가량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러다 전 염색업체가 도산을 피할수 없다면서 가격동결 등 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염색업계는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비수기 돌입, 세계 경제 한파 등으로 급격히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산업용 전기료와 가스가 각각 9% ,10.1% 인상이 단행 된데 이어, 조만간 산업용 도시가스를 50% 인상 할 것으로 예상돼 염색업체들이 아연실색하고 있다.
염색업체들은 설마, 이 경기에 염색업체들을 몰살시키는 산업용 도시가스를 한꺼번에 50%인상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최근 정부는 도시가스 인상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만약 대폭 인상 될 경우 염색업체 충격은 메가톤급 이라하겠다.
실례로 염색공단 내 후직물 염색업체인 D사의 경우 텐터기 2대(8쳄버 기준)를 산업용 도시가스로 가동할 겨우 한달에 약 4~5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50% 인상 될 경우 월 2천5백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또한, 전기료 인상으로 인해 월 200만원이 추가 비용이 들어가 이들 두 연료(도시가스 50%인상 전재)비가 월 3천여만원 정도 더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회사의 경우 그나마 약간의 흑자를 유지 했으나 지난 달 부터 일감이 대폭 줄어들어 5천만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 되는데 산업용 도시가스가 대폭 인상 될 경우 억대의 적자가 날 것으로 보여진다. 이 보다 더 어려운 염색업체들이 많은 상태에서 도시가스 대폭인상은 염색 업체 전체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염색업체의 한 관계자는 산업용 가스의 개별 소비세 면제로 가스요금을 동결하거나, 인하시켜 위기에 처한 염색업체 들에게 경쟁력을 높여주어야 한다면서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구동찬 기자)
*출처 : 2008.12.10, Texti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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