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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섬유산업협회” 출범
[ 권은혜 기자 : taehoon87@tinnews.com ]
'니트중심 기술집약단지화 추진 병행'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의 회오리 속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의 섬유업계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경기북부 섬유산업협회가 출범하였다.
지난 11월 20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한국섬유소재연구소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조창섭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김숙래 연구소 소장과 경기북부지역의 섬유업체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 발족한 경기북부 섬유산업협회는 경기북부지역의 섬유인들이 지역의 새로운 핵심산업으로 떠오르는 섬유산업을 장려하고, 서로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현황 및 문제점 분석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그 뜻을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경기북부 섬유산업협회의 조창섭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경기북부 섬유산업협회의 새로운 출범은 경기북부지역을 세계적인 니트메카로 만들고, 니트 중심의 기술집약적 첨단소재산업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지리적으로 서울에 인접한 최적의 생산지라는 이점을 살려 국내 최대의 섬유생산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재개발과 시제품 생산지원은 물론, 시가공과 편직의 one-stop 설비 구축을 통한 기술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섬유소재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 섬유소재지원센터는 2009년 건립 예정에 있으며,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세계화와 섬유산업의 중추 역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북부지역은 섬유수출, 염색, 니트가공 등 3천여 개의 섬유업체가 산재해 있다. 이들 섬유업체는 대부분의 영세하고 공장 운영에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겪고 있어, 한국섬유소재연구소는 기술지원 및 장비지원을 해왔었다. 이번 현판식에서는 특히 인력난을 겪고 있는 섬유업체들을 돕고자, 양주시에 위치한 서정대학과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섬유업계의 새로운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북부 섬유산업협회의 출범에 대하여 동지역 업계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는듯하나, 일부 경기북부지역을 제외한 서울과 대구, 부산 등 타지역의 업계에서는 국내외 섬유산업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향후 경기북부 섬유산업협회의 설립이 타당한지 의문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으로 새로 출범한 경기북부 섬유산업협회가 얼마만큼의 결실을 맺을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권은혜 기자 : taehoon87@tinnews.com ]
* 출 처 : 한국섬유산업신문사 http://www.tinnews.co.kr (2008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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