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금년도 ITMA-ASIA는 중국 상하이의 국제 전시장(New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re) E관과 W관 그리고 N5 관에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2012년보다 15% 정도 넓은 전시면적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전시부스가 매진되어 다음 전시회에 전시면적을 더 확보해 준다는 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고, 27개 국가와 지역으로부터 1,35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참관자 수 역시 7% 정도 많은 10만 여명의 참관객 수를 기록,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섬유기계 전시회임을 입증한 것으로 전시주관사는 자체 평가하였다.
또 각 지역별 전시업체와 참관자 현황을 보면, 전시면적으로 보면 중국 업체가 약 66%, 유럽업체가 22% 정도를 차지했으며, 참관자의 경우 약 80%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나, 유럽 섬유기계 업체들의 중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유럽기계업체들의 전시 형태와 참관자에 대한 대응방식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즉 그동안 중국 내 전시회에서 카탈로그 전시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부분 실물전시 사례가 증가하였고, 또 하나는 각사 주력 상품 카탈로그 역시 예년과는 달리 순 중국어로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중국인 에이전트를 통한 중국 내 적극 판매가 본 괘도에 돌입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최대 이슈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섬유기계분야에서의 ecological point의 실현이었으나, 2012년도와 다른 점은 그 실현방법이나 사례가 좀 더 구체화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분야에서 적극성을 나타낸 국가가 이탈리아로, 이탈리아 섬유기계산업연합회(ACIMIT) 부스를 통해 이탈리아 섬유기계 업체들이 ecological 부분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고, 실제 그 사례가 무엇인지를 자료를 통해 보여주었다. 중국 업체 또한 각 회사별로 자체 제작한 카탈로그를 통해 자사 기계가 실현할 수 있는 ecological point가 무엇이고 어느 정도까지 실현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보여주려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 섬유기계분야에서의 Ecological point의 실현은 섬유생산에서 비교적 에너지 비중이 높은 염색기와 가공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 중 염색기의 경우에는 저욕비가 주를 이루고 있어, 1:1 이라는 최저 욕비 사례까지 소개되었고, 기타 고효율의 열 교환기를 활용한 폐열 회수도 많이 시도하고 있는 기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가공기의 경우에는 생산효율향상에 의한 에너지 절감 외에 염색기와 마찬가지로 열 교환기에 의한 열 회수 등의 방법도 다수 눈에 띄었다. 따라서 본 보고서에서는 이상에 언급한 염색과 가공분야에 있어서의 ecological point가 적용된 설비와 장치를 중심으로 조사한 내용만을 정리해 기술하였다. 또 2012년도 대회에 이미 소개된 것이라 해도 차별성이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를 요약 정리하였다.
한편 다음 전시회는 2016년 10월 24일에서 28일까지 항조우의 비즈니스 구역 내에 있는 new 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처 : SCTL(손성군통섭섬유연구소) 2014. 10.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