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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연수단 호평, 중동수출길 확대
“韓제품, 중국산보다 많길”
한국패션산업연구원(Krifi)이 개발한 중동 전통의류 아바야(Ayaya) 소재가 현지 의류관련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음으로써 이 제품의 중동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달 초 선진 원단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사우디아라비아 섬유연수단은 대구 Krifi를 방문 현장시찰ㆍ인적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가졌다.
사우디 기술 직업교육 훈련청(TVTC) 소속 기술교육대학 학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방한 기간 Krifi에서 홍보동영상 시청, 연구원시설 투어 및 관계자들과 활발한 토론을 벌이는 등 한국산 아바야 원단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들은 특히 (주)신화섬유공업이 생산하고 있는 아바야 원단을 직접 접하고 비상한 관심을 표했다.
신화섬유공업은 30년 가까이 중동지역에 아바야와 차도르용 블랙직물을 공급하고 있는 이부문 전문 생산 기업으로, Krifi의 국책사업을 용역 받아 염색이 쉽고 심색성이 우수한 아바야 원단을 개발 중에 있다. 이 기업은 현재 월 800만~1000만 야드의 원단을 수출하고 있다.
Krifi는 2012년 6월부터 2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신화섬유를 포함 총 8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Easy dyeable 심색사 및 one step 수지처리’ 등 마찰견뢰도가 우수한 중동전통 의류사업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방한 사우디 연수단은 한국산 소재에 후한 평가를 내리는 한편 “아바야의 경우 패턴 및 봉제 단가보다 원단에서 완제품까지 원스톱으로 수급받는 편이 경제적”이라는 Krifi 관계자의 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또 Krifi 측에서 자수와 스타일 디자인 개발로 얻은 고부가가치 완제품을 소개하자 큰 관심을 표하면서 “사우디에서 한국산 제품이 중국산보다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연수단은 Krifi에서 개발된 중동 전통 의류제품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함께 자국에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같은 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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