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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환경보호 방법,‘공기 정화 청바지’
연구소 2013-05-08 5996


환경을 위한 패션계의 운동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많은 디자이너와 제조업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의복이 환경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적게 배출하는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의 관점으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논의 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단 자체가 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프로젝트를 펼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가 매일 입고 생활하는 옷이 갖고있는 단순한 의미 이상의 무언가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과학과 패션이 만나 이룬 환경 보호방안


이 아이디어는 캐털리틱 클로딩(Catalytic Clothing)의 두 설립자, 셰필드 대학의 교수이자 과학자인 토니 라이언(Tony Ryan)과 런던예술대학의 교수이자 디자이너인 헬렌 스토리(Helen Storey)가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데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패션과 과학의 결합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프로젝트는 공기중의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의류 첨가제로 만들어 지는 나노기술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헬렌 스토리와 토니 라이언 교수 >


스토리 교수는 “어떤 면에서 이 프로젝트는 선 블록 이나 치약 등에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재 사용한 것이다”고 말하며 이 기술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그들이 고안한 첨가물은 이산화 티타늄의 나노 입자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나노 입자가 공기를 정화하는 과정 중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촉매제인 나노 입자가 빛을 만나면 산소와 반응하고 과산화수소 표백제를 만들어 내며, 이것들은 다시 일산화질소 같은 도시의 대표적인 공기 오염 물질과 차례로 반응하여 오염물질을 파괴시키게 되는 원리이다.


라이언 교수는 이 기술은 새로운 원단 전체에 사용될 수도 있지만, 첨가제로 사용했을 때 더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첨가물은 원단의 표면에 있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며 “첨가물을 섬유 속에 주입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의류 원단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세탁 과정을 통해서 이 기술이 가장 잘 구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가장 이상적인 빛은 햇빛이지만 실내의 전구 불빛도 효과를 낼 수 있어서 날씨가 흐린 날에도 공기를 정화하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다.


첨가 물질이 의복에 담겨지는 것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을 염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라이언 교수는 “오염물질은 원단에 흡수되지 않는다. 그리고 원단의 첨가물이 오염물질을 만난 후 원단에서 떨어질 때는 오염물질이 덜 위험한 물질로 변화 된다”고 설명했다.



공기 정화 청바지


청바지는 캐털리틱 클로딩이 특별히 주목하는 의류이다. 청바지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류의 수 보다 더 많은 수를 가진 전 세계적 대표 의류인데다가, 첨가물 입자가 면 데님 원단에서 특히 잘 결속되어 다른 어떤 원단 보다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기 때문이다. 공기 오염 물질이 청바지를 입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에 의해 파괴된다면 오염물질의 양은 심각하지 않은 수준으로 내려 갈 수 있다. 즉, 환경 오염물질을 제공한 책임이 있는 인류 스스로가 집단적으로 공기의 질과 그에 따른 호흡기 건강에 대한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언의 계산에 따르면, 하루에 4명이 촉매 청바지를 입으면 차 한대에서 발생하는 산화 질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며 25명의 사람들이 이 청바지를 입으면 버스가 훼손시킨 공기를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한다.





< 캐털리틱 클로딩을 알리기 위해 여러 장소에서 펼쳐진 전시 활동 >


환경적 문제를 예술적 패션의 힘으로 끌어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두 사람은 “패션은 놀라운 전달매개이다”고 말하며 “우리는 우리가 만든 공기 정화 청바지를 입고 돌아다닌다. 우리는 이 옷에 아주 작게나마 우리가 숨쉬는 공기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희망을 담아서 입는다”고 전했다.



캐털리틱 클로딩의 탄생 배경


스토리 교수는 15년 전 유명인들의 의류를 담당했던 활동들을 끝마치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그녀는 싸이아트(SciArt)라는 운동을 접하게 됐는데, 이 운동은 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만나 복잡한 과학 분야를 예술가의 힘을 빌어 활기를 띠게 하고, 대중에게 장려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스토리는 처음에 라이언 교수와 함께 과학, 환경, 패션의 가교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예술가와 재료 과학자의 만남은 순조롭게 이어졌고 그들은 어떤 물질이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들이 시작한 '원더랜드'라는 프로젝트는 대중에게 우리가 얼마나 많은 소비를 하는지를 일깨워 주는 활동이었지만, 사람들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하는 방법이 아닌 아름다움에 대한 경외심을 지켜주는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원더랜드 프로젝트의 워크샵에서 한 어린 여학생이 ‘과학자들은 흔히 일어나며 어떤 경우에라도 발생하는 상황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되어, 이들은 현재 존재하는 무언가를 이용하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의류의 표면을 이용한 무언가를 만든다면, 세계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다른 어떤 사물의 표면을 이용하는 것 보다 효과적이지 않을까?’라고 자문하기 시작했다.

라이언 교수가 연구실에서 옷의 표면을 이용하는 기술을 고안해 냈고, 그것이 캐털리틱 클로딩의 시작이 되었다. 어떠한 곳에서도, 어떠한 경우라도, 표면으로 존재하는 옷을 활용한 환경보호야 말로 예술과 과학이 공존하는 완벽한 그림이었다.


< 공기정화 청바지의 원리를 설명한 그림 >



공기정화 청바지가 상용화 되기까지


캐털리틱 클로딩이 고안한 방법은 미세한 이산화 티타늄, 즉 촉매 역할을 하는 물질을 사물의 표면에 코팅하는 방법으로 우리가 가진 어떤 의류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세탁을 통해 간단히 실현 될 수 있다. 두 교수는 환경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 온 소비자 제품 기업인 에코버(Ecover)와 파트너쉽을 맺고, 이 기술이 섬유유연제 같은 상품으로 구현되어 대중적으로 상용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라이언은 이 기술이 상용화 되기까지 1년 혹은 그보다 더 짧은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제시한 광 촉매작용을 여러 회사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털리틱 클로딩은 의도적으로 이 기술과 관련한 어떤 부분에도 특허를 내지 않고 세탁 산업 관련 기업들이 이 물질을 사용해 그들만의 조제법을 만들고 그들 수입의 원천으로 삼기를 바라고 있다. 캐털리틱 클로딩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세탁 산업의 상업적 힘을 빌려 이 기술이 상용화 되고 많은 사람들이 공기정화 청바지를 입게 되는 날이 오는 것이다.

패션은 매 3초마다 변화한다. 반면에 과학은 어떤 것을 규명하고 시장에 나오기까지 10년에서 15년이 걸린다. 캐털리틱 클로딩은 패션계에는 모두에게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속도를 조금 늦출 것을, 그리고 과학계에는 세상이 원하는 것에 대한 응답을 조금 더 빨리 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 캐털리틱 클로딩이 선 보인 공기정화 드레스 >


캐털리틱 클로딩이 제시한 기술은 아주 간단하다. 세탁으로 의류 표면에 첨가물을 붙이는 과정을 통해 옷장 속 청바지 하나가 한 대의 공기정화 기계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예술과 과학이 만난 이 프로젝트는 옷의 표면을 이용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해로운 오염물질을 정화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공기정화 청바지는 ‘트렌디’한 공기 정화 방법인 동시에 대담한 환경친화적 패션 운동이다. 이들이 바라는대로 우리가 입는 옷이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능적 의미와 나를 표현하는 패션적 의미 이상의 역할을 하는 날이 머지 않아 오리라 기대해 본다.

작성자 : 패션넷코리아 미국 통신원 한경희 <winh2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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