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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빈국 관세특혜 추가 움직임, 법안 재상정 통과 여부 관심집중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는 미국의 섬유패션시장 동향을 분석해 섬유패션업계에 배포했다. KTC 뉴욕 정보제공자인 이영선 부장이 작성한 미국의 섬유패션시장 동향을 간추려 게재한다.
1. 미국, 최빈국 관세특혜 추가 움직임
아시아의 최빈국에 대한 섬유 관세 특혜 시스템에 대한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오바마 정부가 집권하면서부터 아시아의 최빈국들에 대한 좀더 많은 관세 혜택을 주는 문제에 유연성이 더 해져 오고 있다. 최근 이에 대한 새로운 법안이 제출 됐다.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상원위원인 Dianne Feinstein이 상원에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빈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섬유와 의류에 대한 Duty Free를 허용하는 법안을 재발의 했다. 여기에 포함된 국가들로는 아프카니스탄(Afghanistan), 방글라데시(Bangladesh), 부탄(Bhutan), 캄보디아(Cambodia), 키리바시(Kiribati),라오스(Laos), 몰디브(Maldives),네팔(Nepal), 사모아(Samoa),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 동티모르(East Timor), 투발루(Tuvalu), 바누아트(Vanuatu) 그리고, 예맨(Yemen), 스리랑카(Sri Lanka)까지 커버된다.
이중 눈여겨 봐야 할 나라들로는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그리고 캄보디아이다. 이 프로그램을 좀더 설명하면, LCD라고 해서 Least Developed Countries 즉 지구상에 최빈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특혜를 줌으로써 이들 산업에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으로부터의 투자와 현지 인력의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이미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런 혜택을 보고 있으며 AGOA(African Growth and Opportunity Act)란 이름으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이런 움직임은 여러 번 있어 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은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제안된 법률로 제안자 Diane이 민주당 상원의원이고 민주당이 상ㆍ하원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힘을 얻고 있다. 게다가 Diane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의 공식사회를 보았던 인물이여서 대통령과의 소통도 좋다는 점을 들어 희망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법안 통과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먼저 이에 대한 맹렬한 반대 세력이 있는데 하나는 이미 관세 혜택을 보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이고 또 하나는 미국 직물업계이다. 아프리카는 혜택을 받고 있으나 아직 인프라의 부족과 거리상의 어려움으로 실질적인 효과가 적은 상황인지라 이미 봉제산업의 인프라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 방글라데시나 스리랑카 등이 혜택을 받을 경우 아프리카는 경쟁력의 약화로 효과가 아주 미미해 질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라 죽기살기로 반대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미국 직물업계도 이로 인해 아시아 국가에 경쟁력이 커지면 중남미 봉제의 상대적 경쟁력은 더욱 약화되어 미국 직물회사에서 구매하는 부분이 적어진다는 논리를 내세워 자국산업 보호라는 명분을 들고 나올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매우 강력한 반대논리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법안이 쉽게 통과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대로 이번 제안이 민주당 정부에서 어떻게 해석이 될 것인가는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만일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이들 국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Supplier들은 매우 좋은 기회를 차지할 것이므로 이를 가지고 있는 Main Garment Vendor 들에게서 베이직 아이템(Basic Item)의 직물 오더가 나올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2. Memorial Day Sale
여름이 시작하는 것으로 인정받는 미국 현충일 주간에 1/4분기와 마찬가지로 여름상품 쇼핑을 하는 좋은 주간이다. 이로 인해 다시 한번 Major Sale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는데 아주 과격한 세일의 형태는 조금 잦아진 느낌이다. 여전히 소매상들은 클리어런스 상품(Clearance Merchandise)에 주력하고 있고 세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으며 “Buy one get one free” 전략을 많이 쓰고 있지만 대체적인 소매상들은 예년 정도의 세일 폭을 유지하는 선에서 정리 되고 있다.
이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다시 정상궤도를 찾기 시작했다는 Macy’s의 CEO 말에서도 느낄 수가 있지만 이제 정상적인 보폭으로 숨가쁜 상황이 조금 정리 되었다는 것이고 그 동안의 재고 소진 등 판매부진으로 인한 물건의 불균형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이다. 오더가 예전 같지는 않아도 레귤러한 시즌에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분석돼 아주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고객들은 Off- Price Buying을 기다리고 있으면서 가치(value) 위주의 쇼핑을 하는 관계로 오더가 나와도 가격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 출처 : 2009. 7. 22. 텍스타일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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