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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탄소섬유 브랜드 ´TANSOME´은 한글로 ´탄소섬유´의 약자이면서, 생산 공정의 특성인 ´소성(태우는 과정, tanning)´과 ´특별함(something special)´의 의미를 결합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강도가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수준의 놀라운 특징을 지녔기에 ´Awesome´의 의미도 포함한다는게 회사측 설명.
효성은 ´강력한 불길에서 태어난 경이로운 탄소섬유´라는 의미를 담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제품 포장은 물론 전시회, 명함 등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스판덱스 후발주자에서 ´크레오라´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듯 ´탠섬´을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섬유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원 효성 미디어홍보팀장(상무)은 "작년 1분기 전북 전주에 연산 2천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 건설을 시작, 내달 중순 상업화 앞서 막바지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2천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1만7천t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탄소섬유는 향후 ´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소재다. 우주·항공, 스포츠·레저, 자동차, 풍력발전기 날개, 압력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시장규모는 현재 5만t(20억 달러) 규모에서 연간 11% 이상 급성장하는 추세다. 오는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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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산업의 탄소섬유 제품 |
태광산업은 지난 2009년 PAN계 탄소섬유 생산 기술을 독자 개발한 이후 2011년 상업설비 구축을 거쳐 2012년 3월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울산에 프리커서 연산 3천t, PAN계 탄소섬유 연산 1천500t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작년 6월 2천500t 규모의 탄소섬유 2라인을 착공했다. 2014년부터 4천7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추가로 한국에서만 2020년까지 연산 1만4천ｔ규모로 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