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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2월 수출 사상 최악의 실적
중국의 2월 무역수지가 우려하던 대로 크게 악화됐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2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불룸버그 통신이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한다.
2월 중 수입은 24.1% 줄었고 무역흑자는 48억 달러에 그쳐 전월 대비 8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중국은 수출세를 제로수준 까지 끌어 내리는 등 각종 수출 지원조치를 취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에 따라 급격한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 광동 지역, 홍콩 기업 3천 개 가동중단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광동 지역에 진출한 홍콩 기업 6만5천여 개 가운데 3천200여 곳이 춘절연휴 이후 공장을 폐쇄했거나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니 라우 홍콩 중소기업협회 회장은 주강삼각주에 진출한 6만5천여 개의 홍콩기업 가운데 5%인 3천200여 개가 춘절연휴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주문량이 없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의 공장에서부터 수천 명의 종업원을 둔 공장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공장들이 오더가 전혀 없어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특히 완구와 의류제조업체들의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을 연 공장들도 대부분 주문량 감소로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3. 동관 지역, 방직복장 수출 하락세 지속
광주와 심천의 중간에 위치한 동관은 광동성 방직복장업의 중심지 중의 하나인데 이 지역의 동 제품 수출이 1월 이래 계속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세관 통계에 따르면 1월 중 수출액은 2억7천만 불로 전년 동기 대비 34.9%나 감소하였다. 이 지역은 가공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가공무역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68.4%인 1억8천만 불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1.5%가 감소하였다. 세계 금융위기 영향으로 동관지역의 방직복장 수출은 작년 11월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월 중 한국과 대만으로의 수출은 각각 14.7%와 22.3%가 증가하였으나 홍콩으로의 수출은 1억불에 그쳐 39.3% 감소, 미국은 5천만 불로 8.7% 감소, EU는 4천900만 불로 가장 큰 49.5%의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1월은 춘절연휴 휴무로 평월 보다 5일이나 작업일수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감소폭이 실제로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동관 지역의 통계수치는 광동성의 일반적인 통계수치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 출처 : 텍스토피아
※ 제공 : KTC 광조우 에이전트, 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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