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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ST Fashion 이란 무엇인가
패스트 패션 혹은 프론토 모다(Pronto Moda)라는 용어는 말 그대로 언제나 준비돼 있고, 또 쉽게 찾을 수 있는 패션을 의미함.
기존 패션산업의 형태와 같이 s/s, f/w로 나뉘지 않고 매달, 혹은 매주마다 신상품으로 교체하고 매우 짧은 주기로 그때 그때의 트랜드를 분석해 그에 맞춘 옷을 선보임.
일반적으로 프론토 모다라고 하면 프라토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거대 의류 클러스터에서 제작되는 의상을 말하나, 이들과 차별화된, 고급성을 가미한 ‘이탈리아 업체’들의 ‘이탈리아식 프론토 모다’ 는 지난 2006년의 전체 매출액 25억 유로로 최근의 이탈리아 패션시장에 한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음.
유행에 민감한 10~20대를 중심으로 적정 가격에 어느 정도의 품질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이 같은 이탈리안 패스트 패션은 생산과정을 최대한 간결하게 하고, 한 순간의 유행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함.
최대한 적은 수의 샘플을 제작하여 바로 오더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모델당 제작 수도 60~70벌 정도로 한정돼 오더 후 최소 30일 최대 90일 안에 시장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함
□ 패스트 패션의 구분
이탈리아식 패스트 패션은 크게 다음의 네 종류로 나뉨.
1) 업체 스스로 패스트패션 업체로 규정하고 상응된 의상을 만드는 경우
2) ‘유행 아이템의 catcher’
3) 또 다른 형태로는 기획 프로그램의 형태로 신상을 빠르게 선보이는 것
4) 마지막으로 대형 글로벌 패스트 패션업체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H&M, Zara 등이 이에 속함.
□ 패스트 패션의 강점과 약점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에 소규모로 반응함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음.
한편, 빠른 생산공정의 로테이션 및 소량의 제작으로 인해 해외 업체에 소개되기 힘든 패스트 패션은 상대적으로 해외수출 면에서 취약할 수 밖에 없으며, 수출국도 인근 유럽이나 러시아 정도로 한정된다는 점임.
사실상 이들 패스트 패션이 이탈리아 시장 내에서 빠른 속도로 그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데 반해 이들이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전체 수출액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함.
지난 2006년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해외수출 비율이 전체 약 52.2%였던데 반해 이탈리아의 패스트 패션은 전체 생산의 약 32%만이 해외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음.
□ Link.it
패스트 패션의 이 같은 취약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일환으로 볼로냐박람회장과 파리의 프레타 포르테 당국, M.seventy사는 서로 협력하에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볼로냐박람회장에서 최초의 패스트 패션전문 박람회인 Link.it(www.linkitbologna.com)를 개최한 바 있음.
이미 프랑스에서 시도됐던 Link.fr과 같은 맥락의 이 박람회에는 약 100개의 업체가 참여해 관련 패션분야의 의상, 액세서리 등을 선보였으며 약 34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음.
* 자료원 : Fashion, Link.it 등의 자료 종합
* 출처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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