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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염색기업 전기료, 스팀비, 용수비, 폐수처리비 등 원가부담 가중
혁신기계가 돌파구
[패션저널:대구=구동찬 기자]섬유염색 업계는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전기료와 스팀비, 용수비, 폐수처리비 등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또, 공정단축에 의한 원가절감과 인건비절감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최근 이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기개발이 상용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섬유염색기업들의 설비투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창간 15주년 특집으로 혁신기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과 이들 업체들이 생산하는 주요 기계의 특징을 소개한다.(편집자주)
► 금성기계-섬유기계 종합 플랜트 기술력 돋보여
가공기 제작에서 생산라인 구축, 기술 지원도 병행, 부직포, 산자용 기계
분야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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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코팅기 가동 전경 |
제직용 별권기, 염색가공기 종합 플랜트 전문 업체인 금성기계(대표 김길곤)가 가공기에서부터 산자용 섬유기계까지 섬유기계 전 분야로 제품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는 등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섬유기계 전 분야의 기술역량이 크게 향상 되면서 수요업체들로부터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연속수세기 3대를 비롯해 코팅기, 별권기 등 20억원 어치의 일감을 확보해 납기일을 맞추느라 기계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제직 별권기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차 염색가공기 분야로까지 제작 및 공급을 확대해 텐터기를 비롯해 전처리기, 코팅가공기의 신규제작 및 플랜트 지원 등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데 이어 최근 2~3년 동안 부직포 및 산자용 기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금성기계가 주력하고 있는 산자용 분야는 10여년 전부터 신제품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전선피복 업체인 J사를 비롯해 동원산자, 삼보, 스타플렉스 등 20여개 사에 습식코팅기와 핫멜트본딩 겸 라미네이팅기, 광폭코팅기, 부직포라인 구축 및 와인더기 등의 기계를 잇따라 설치해 최고 품질의 제품생산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최근에는 건식 PU코팅기를 제작해 부산지역 조일산업과 일신산업 등에 잇따라 설치해 가동 중이다. 또한 부직포 코팅용 콤마코타도 제작, K사에 설치 가동 중에 있는 등 다양한 의류용 및 산자용 기계를 제작해 설치하는 등 산자용 섬유기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금성기계가 야심차게 개발한 핫멜트본딩 겸 라미네이팅기는 파우더 직접 도포방식을 채택해 생산성과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성기계 김길곤 사장은 “핫멜트 본딩기는 파우더를 녹이는 공정을 거쳐 간접 도포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작업공정이 어려울 뿐 아니라 생산성도 떨어진다”면서 “저희가 개발한 기계는 파우더를 원단이나 부직포 등에 직접 분사해 생산하는 방식에서 훨씬 경제성이 뛰어나며 라미네이팅 기능도 할 수 있어 다양한 생산에 적합하면서도 인력절감, 생산현장 축소, 작업환경 개선 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올 초 신규제작해 K사에 설치 사용 중인 콤마코타의 경우 부직포용 콤마나이프인 경우 고정밀도를 요구하는 첨단의 설비로 직물과 부직포의 고품질, 고기능성 추세에 적합하게 제작 됐다”며,"의류용이나 산자용 등 각종 플랜트 기획에서부터 가공기 분야 등의 고난도 섬유기계 개발 및 공급을 통해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핫멜트본딩 겸 라미네이팅기는 전선피복 전문업체인 J사, B사 등에 설치 가동 중인데 기존 핫멜트 생산방식인 파우더를 녹여 원단이나 부직포 등에 도포해 본딩하는 방식이 아닌 파우더를 직접 도포해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금성기계의 이번 기계 개발로 기존 핫멜트 생산방식 보다는 원단 및 부직포 등에 파우더를 직접 도포해 생산하는 핫멜트기로서의 대체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라미네이팅 겸용 기능으로 인해 본딩과 라미네이팅을 별도의 기계로 설치 생산 중인 업체들이 단일 기계 설치로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함으로써 공정단축과 인력절감, 생산현장 축소, 작업환경 개선 등에 획기적으로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금성기계의 이같은 종합 섬유기계 플랜트 시스템 구축의 성과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 및 상담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대구염색공단 내 T사로부터 건조시스템과 교직물 염색업체인 L사의 에어링시스템, 산자용 직물업체인 P사, 아웃도어 업체인 L사의 필름라미네이팅기 상담 등 제작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
► 삼진기계 리락샤-효성, 코오롱 등 염색업체 대부분 설치
'지렁이시와' 완벽 해결 등 기계적 우수성 돋보여, 국내외 호평 속 리락샤 설치 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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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대구공장에 설치 가동 중인 리락샤 |
삼진기계(대표 김하룡) 리락샤는 올해 설치한 효성 대구공장을 비롯 코오롱, 동영염직, 미광다이텍, 앤디아이, 신흥염직 등 고난도 차별화 염색을 선도하는 업체들은 대부분이 설치해 고난도 직물 생산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선발 염색업체들이 삼진기계 리락샤를 설치해 가동 하고 있는 것은 염색품질과 생산성이 월등히 우수한데다 고난도 직물 전처리용으로는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의 경우 생산 캐퍼(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리락샤를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진기계의 리락샤가 염색품질과 생산성이 월등히 우수하자 고난도 직물은 삼진 리락샤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삼진기계 리락샤가 고난도 직물의 전처리를 완벽히 소화하며 염색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리락샤의 기술은 일본기업이 선두주자였고 우리 기업들은 걸음마 단계였다. 하지만, 삼진기계 김하룡 사장이 수십여년에 걸친 리락샤 개발 및 성능개선의 노력으로 인해 이제 일본을 한단계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설치한 진호염직, 효성 대구공장 등에서 기계적 우수성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데 고난도 스판직물이나 초경량 박직직물 등 민감한 직물을 한 번의 공정으로 전처리하고도 지렁이시와 등을 완벽히 해결하고 호발정련 효과도 우수하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삼진기계는 업체들의 기계 상담 요청이 들어오면 업체들의 생산품목에 가장 적합한 기계를 제작할 수 있도록 이 업체 염색기술자들로부터 자문을 많이 받아 제작에 임하고 있다.
기계적인 측면에서는 삼진이 전문가였지만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직물의 특성을 파악해 이에 맞는 가장 적합한 기계를 만드는데에는 수요업체들의 기술자문이 필요했고 이에 접목한 기계제작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리락샤로 탄생한 것이다. 이런 탄생 배경과 기술적 업그레이드 덕분에 삼진기계 리락샤는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공급대수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1년간 진호염직, 효성 대구공장, SM다이텍, 인도 등에 설치하는 등 리락샤 설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삼진기계 리락샤는 과거 몇 년전에 설치한 리락샤와는 기계적 성능이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는게 이 기계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원단의 특성에 따라 원단적재량이나 리락싱 공정이 달라지고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지렁이시와 문제도 완벽히 해결했다는 것. 또한 수세효과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효성 대구공장에 설치한 리락샤는 미니 바이브로와샤를 설치해 수세효과가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상동-저소음포장기, 포장작업자에 큰 인기
올 연말까지 일감 확보하며 시장 선점 저소음, 소롯트 포장에 진가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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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다이텍, 미래섬유 등에 설치 가동 중인 저소음포장기 |
대구염색공단 내 에이스다이텍, 무길염공, 미래섬유와 평화섬유 등의 공장현장 포장라인에는 최근 설치한 상동(대표 신상철)의 저소음 자동포장기가 인기리에 가동 중에 있다.
이들 회사들은 기존 포장기가 아직 사용하는데 별 지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동 저소음포장기를 설치 해 관심을 모은다. 사용 중인 포장기가 포장시 소음이 심해 작업능률 저하와 난청 등 소음으로 인한 산재사고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상동의 저소음포장기를 설치해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기 때문이다.
섬유원단 포장분야의 자동화와 무인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주)상동(대표 신상철)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하고 있는 저소음포장기가 염색가공 업체들로부터 큰 인기를 지속하면서 주문 및 상담이 쇄도하며 올 연말까지 일감을 확보해 제작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저소음포장기를 개발한 (주)상동 신상철 사장은 “자동포장기에서 발생하는 비닐 흡입부분을 소리가 거의 나지 않게 개선했다”면서 “설치업체는 물론 작업자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지 않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데님지 등 중량이 많은 원단포장은 포장기 좌우측 컨베어 밸트로 이송이 어려워 포장기 후방에서 탑체인지를 설치해 포장할 수 있게 개발했다”면서 “설치업체들이 반응이 좋아 추가 주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장분야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포장분야가 포장기의 소음으로 인해 근무기피 분야였지만 상동 저소음포장기를 설치해 가동하면서 소음이 대폭 줄어들어 작업자들이 대환영을 받고 있음은 물론 이제는 가장 근무하는 부서로 바뀌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동의 포장기는 저소음 뿐만 아니라 소롯트 포장에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보통 10~20야드 내외의 소롯트 포장은 포장이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상동이 소롯트 포장에도 완벽히 소화해 내고 있다. 또한, 중량이 많은 100~200kg의 포장은 포장기 좌우측 컨베어로 포장하기 어려운 것을 포장기 후방에 탑체인 컨베어를 설치해 포장할 수 있도록 했다.
상동은 앞으로도 자동포장기를 비롯해 자동밴딩기, 원단선별분리기 등 포장분야의 자동화, 무인화 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 대도기계-맞춤형 하이소프트염색기로 인기몰이
인도네시아, 영원무역 등에 잇따라 주문, 시장 선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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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인도네시아 등에 납품을 위해 제작 중인 하이소프트염색기 |
하이소프트염색기 전문 업체인 대도기계(대표 박정렬)는 최근 인도네시아 반둥의 A사와 D사로 부터 각각 하이소프트염색기 2대(4쥬브)와 1대를 만들어 달라는 연락을 받고 급히 제작에 들어가 이달 초 선적했다.
A사는 8년 전 설치한 대도기계의 4쥬브 하이소프트염색기가 염색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가공물량 확대에 따른 추가 증설이 필요해 급히 발주를 낸 것이다. 이어 국내 최대 아웃도어 직물업체인 영원무역으로부터 하이소프트 염색기 4대를 주문받아 제작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도기계가 10여년 간 맞춤형 하이소프트 제작 및 공급에 힘쓴 결과 기계적 우수성이 검증되며 내수와 수출 주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내수시장에서도 대도의 맞춤형 하이소프트염색기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는데 국제염직을 비롯해 SNS, 명준염직, 엠앤케이, 신흥염직, 새석산 등에 잇따라 설치돼 염색은 물론 와샤가공, 시보직물 등 다양한 염색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대도기계의 가장 큰 장점은 염색아이템에 따라 맞춤형 기계로 제작 보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와샤가공이나 고시보가공 등을 염색할 경우에는 릴방식으로 제작 보급하고 있는 반면에 세데니어 직물 등에서는 릴레스 방식으로 제작 공급하고 있다. 특히, 원단 이송의 원활과 장력 및 로프시와 방지를 위해서 대용량(외통 2500파이)으로 제작한다.
명준염직 등에 설치한 하이소프트 릴레스염색기는 대용량으로 제작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 기계는 원단의 이송이 원활하도록 설계됐을 뿐만 아니라 바스켓과 노즐간의 거리를 짧게 해 장력과 로프시와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박정렬 사장은 “하이소프트염색기를 범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릴이 있을 경우 와샤가공이나 고시보가공 등에 적합하고 고밀도 직물의 경우엔 릴레스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에이스기계-에너지합리화자금 지원 기종 선정
섬유기계 업체 최초 선정, 직접냉각방식 채택한 염색기로 저욕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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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염색기 가동 전경 |
염색기 및 물셋팅기 전문업체인 에이스기계(대표 김희구)가 국내 최초로 직접 냉각방식을 채택해 개발한 점보염색기와 롱쥬브염색기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반월공단을 비롯해 서울.경기지역 염색업체들 상당수가 이 회사 염색기 설치에 관심을 보이면서 에이스 염색기 설치 붐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기계가 국내 최초로 직접냉각 방식을 채택한 점보염색기와 롱쥬브염색기에 대한 에너지합리화자금 지원기종에 선정돼 저금리로 기계를 설치함은 물론 에너지 등 원가절감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 설치 붐을 몰고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에이스기계에 롱쥬브염색기를 주문하는 염색업체들은 연리 2%대의 에너지합리화자금을 이용해 기계를 설치할 수 있어 원가절감을 기할 수 있다.
이번에 에이스기계가 국내 최초로 점보염색기를 비롯한 롱쥬브염색기의 에너지합리화자금 지원기종에 선정된 것은 직접냉각방식을 채택한 DCW장치를 개발해 염색기에 부착했기 때문이였다.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DCW장치는 저욕비와 염색시간 단축, 고품질 염색 실현에 초점을 맞춰 개발돼 이미 대구에 무길염공을 비롯해 다수의 업체들이 채택 사용하고 있으며 서울,경기 지역에도 본격 공급되고 있는데 오성섬유와 선일섬유에 설치돼 저욕비 효과와 고품질 염색에 기여하고 있다.
에이스기계는 최근 2~3개월간 주문이 폭주해 지난달에만 롱쥬브염색기 9대를 출고하는 실적을 올린데 이어 하반기에도 주문이 밀려 납기일을 맞추느라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 김희구 사장은 “염색아이템에 따라서 달라질수는 있지만 오성섬유 등에 설치한 점보염색기의 욕비가 4~5:1까지 떨어졌다”면서 “기존 염색방식으로 염색할 경우에 보통 10:1과 비교하면 욕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어 에너지절감에 일대 혁신을 몰고 왔고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 및 상담이 밀려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회사의 주력기종 가운데 하나인 대용량과 저욕비에 초점을 맞춘 점보염색기는 1쥬브, 2쳄버 방식의 릴 또는 릴레스로 제작해 염색업체들의 염색품목에 맞는 맞춤형 기계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미 50여대 이상이 공급돼 인기기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점보염색기의 경우 1쥬브에 ITY 스판니트 백색의 경우 최대 20절, 400kg까지 염색이 가능하며 여타 색상의 염색도 300kg까지 무난히 소화해 내고 있다.
따라서, 새로 개발한 DCW장치를 채택 부착한 점보염색기는 저욕비와 고생산성, 고품질 실현에 적합한 기종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서울경기 등지의 염색업체들이 잇따라 기계를 발주하면서 염색업체들의 주력 기종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대의 저렴한 자금을 활용해 염색기를 설치할 수 있어 염색업체들의 설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돼 염색기 설치 붐도 예고되고 있다.
► 건영기계-에너지절감 스크류 콤프레샤
피스톤 콤프레샤 대체기종 각광, 전기료 30~5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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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특수가공에 설치 가동 중인 콤프레샤 |
콤프레샤와 모터, 인버터 공급 전문기업인 건영기계(대표 이재윤)는 기존 콤프레샤 대비 전기료가 30~50% 가량 절감되는 에너지절감형 스크류 콤프레샤를 개발 공급 하면서 스크류 콤프레샤 설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섬유염색 업체의 공장가동에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피스톤 콤프레샤가 저효율에다 잇따른 전기료 폭등으로 전기 먹는 하마로 전락해 찬밥 신세를 넘어 폐기되고 있는데 그 자리에 건영기계 다기능 에너지절감 스크류 콤프레샤가 설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와 성서공단 소재 중견 염색업체인 한신특수가공을 비롯해 대구염색공단 소재 그린힐염직, 태창섬유, 진흥염직, 영지산업 등 몇몇 업체들은 기존 사용 중인 피스톤 콤프레샤가 전기료 과소비와 효율이 떨어짐에 따라 에너지절감형 스크류 콤프레샤로 잇따라 설치하고 있다.
이달 초에도 조양염직, 무길염공, 월드염공 등 다수업체가 계약하며 추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대구염색공단 내 염색업체인 (주)유창염직은 기존 피스톤(왕복동) 콤프레샤 8대(약110마력)를 설치해 공장을 가동했으나 최근 건영기계로부터 스크류 콤프레샤 50마력을 설치해 가동 중이다. 이 기업은 건영 스크류 콤프레샤의 효율이 50마력으로도 충분히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데다 전기료도 50%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보여 콤프레샤 교체에 만족해 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피스톤 콤프레샤 8대로 공장을 가동할 때는 이곳저곳에 아무렇게나 설치돼 있어 관리가 어렵고 소음도 많이 나고 효율도 10마력이면 실제로 5마력의 효과밖에 없었다”면서 “스크류 콤프레샤 50마력 1대로도 충분히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초 한신특수가공(대표 한상웅)도 건영기계 에너지절감 스크류 콤프레샤 75마력 1대를 설치해 가동 중에 있다. 이 회사는 피스톤 콤프레샤 7대 150마력으로 가동 해오다 고심 끝에 건영기계가 제안한 에너지절감형 스크류 콤프레샤 75마력 1대를 설치해 공장 전체를 커버하고 있는데 기존 150마력 이상의 효율과 저소음에다 전기료절감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
또, (주)삼광염직은 스크류 콤프레샤 50마력 1대와 피스톤 콤프레샤 20마력 1대를 설치 사용해 오다 건영기계 다기능 에너지절감형 콤프레샤 50마력 1대를 설치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TK글로벌도 100마력을 75마력으로 설치해 가동하고 있는데 공장가동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게 사용 업체들의 설명이다.
한신특수가공, 유창염직 설치에서 보듯 에너지절감형 스크류 콤프레샤는 섬유염색 업체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앤디아이, 성진통상, 기진섬유, 신화염직, 호환섬유, 영도벨벳, 진흥염직 등 50여 업체에 잇따라 설치돼 30~50%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전기료 대폭 인상이 예고돼 있어 설치업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에어제트룸이나 가연, 염색공장 등은 공단 가동률이나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에어사용량이 엄청나게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설치돼 있는 피스톤 콤프레샤의 용량만큼은 에어를 생산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사용량 만큼 콤프레샤를 가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전기료도 절감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스크류 콤프레샤도 공장 가동에 따른 에어생산량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에너지절감형 스크류 콤프레샤의 설치가 필수적인데 이 분야에서 가장 기술력이 앞서있는 건영기계의 다기능 에너지절감 스크류 콤프레샤가 전기료 절감에 목말라하는 섬유염색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 삼보엔지니어링 - 연속덤블러기
후가공 업체 필수 기종으로 자리매김, 차별화 후가공에 최상 품질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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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섬유에 설치 가동 중인 연속덤블러 |
대구지역 후가공 업체들의 생산현장을 둘러보면 10곳 중 9군데가 삼보엔지니어링(대표 김용근)에서 제작한 연속덤블러를 설치해 다양한 덤블러 가공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경기도 양주 소재 현대바이오텍을 비롯한 몇몇 업체가 삼보의 연속덤블러기를 설치하면서 일감이 늘어나고 있어 삼보엔지니어링 덤블러기가 흑자경영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후가공 업체들 대부분은 후가공 매출의 대부분을 삼보엔지니어링의 연속덤블러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여기에서 알 수 있듯 삼보의 연속덤블러기가 후가공 업체의 필수 기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최근 삼보엔지니어링의 연속덤블러기가 대구에 이어 서울경기 및 베트남 등지로 잇따라 수출되면서 이 분야 강자로 부상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경기도 양주 소재 후가공 업체인 K사도 삼보 덤블러기 설치해 본격 가동에 돌입했는데 이 회사는 삼보의 연속 덤블러기가 기계 보급 대수면이나 기계적 우수성과 후가공 품질 등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내리고 삼보의 연속덤블러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가을 삼보의 연속덤블러기를 설치해 가동 중인 대구의 대표적인 후가공 업체인 미래섬유의 최환식 사장은 "지금까지 여러 텀블러기를 비교 검토한 결과 가공품질과 내구성, 사용의 편리성 등의 여러 면에서 우수하다고 판단돼 기계 주문을 냈다”며 “이 기계를 설치해 작업을 해본 결과 가공품질이 우수해 기계선택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보 텀블러기는 각종 차별화 직물 뿐만 아니라 데님직물이나 모직물이 있는 직물의 후가공 작업이나 스웨이드직물 등에 매우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벨보아 직물의 후가공이나 기모가공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확포상태에서 강력한 열풍에 의한 바이브레이션을 통해 원단을 가공하는 원리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 방식은 다른 방식의 연속텀블러에서는 구현하지 못하는 기술들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열에 의해 구부러져 고착된 파일들은 다른 텀블러에서는 작업을 할 수 없지만 삼보의 연속텀블러에서는 정상적으로 파일들을 균일하게 세워 최고의 품질로 만들어 준다.
► 화인기계전자(주) - 자동포목교정기
소프트웨어 기능 업그레이드, 스판직물 등 교정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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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 포목교정기 |
지난 20년간 포목교정기의 개발 및 공급에 앞장서 온 화인기계전자(주)(대표 정자영)는 2년전부터 소프트웨어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전자동 포목 교정기로 교정능력과 고속가동을 실현하는 한편 작년말부터 인출 가이드로라를 인버터구동방식을 채택한 신기종을 출시해 니트나 스판직물 교정능력을 향상시켜 주목받고 있다.
화인기계전자는 국내 최초로 투과반사겸용 교정기 개발에 이어 2008년에 원단의 종류 및 밀도에따라 프로그램을 달리한 LCD 터치 OP판넬을 개발해 트윌직물이나 후직물 등 까다로운 직물의 교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능을 한단계 높인 교정기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해 내수 및 수출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 정자영 사장은 "국내시장에서 교정기 시장의 80~90%를 장악했고 중국시장 등 전세계 시장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계속해서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는 세계적인 교정기 회사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약 2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소프트웨어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교정기를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개발 제품은 기계 디자인도 깔끔하고 미려하게 해 전혀 다른 성능과 이미지를 보유한 기계로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화인기계전자는 올해 들어와 내수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앤디아이, 서진염직, 한신특수가공 등 10여개 유력 염색 및 날염업체들이 타사 기계의 비교견적 없이 화인 교정기를 계약해 속속 설치 사용하고 있다.
작년말 개발한 인출가이드로라 인버터 구동방식을 채택한 자동포목교정기는 기존 교정기에서 교정이 어려운 니트직물이나 고난도 스판직물 등 장력조정이 필요한 직물에 교정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조양염직 등에 잇따라 설치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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