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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협회는 2017년 세계 부직포 수요가 9100만톤으로 ‘12년 대비 30%(연 평균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개발도상국의 부직포 수요는 2012년 기준 2017년까지 연평균 7.2%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도 연 평균 2.4%를 웃도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화섬협회는 밝혔다.
지난 2012년 스펀멜트(Spunmelt) 부직포는 전체 부직포 판매의 48%를 차지했다. 이에 화섬협회는 스펀멜트를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아·성인용 기저귀 및 여성용 위생용품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태지역은 중국의 견인으로 12년도 기준 세계 부직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에 이어 인도의 설비 증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북미와 서유럽은 각각 약 20%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해, 중남미, 동유럽, 그리고 아프리카?중동 지역은 각각 10% 미만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이 중 중남미 지역의 부직포 시장이 수출과 내수의 약진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브라질과 러시아 이집트는 로컬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부직포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집트의 경우 정치·사회적 이슈로 시장에 불안감을 간과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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