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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한-터키 간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됨에 따라 양국은 섬유류를 포함한 모든 공산품의 경우 7년 이내에 전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이 중 섬유류 관세의 경우, 5년 균등 분할 철폐가 적용되어 FTA 발효 첫해인 금년 5월부터 1.6% 관세가 철폐됨은 물론 그동안 부과해온 특별 세이프가드 관세 20%도 함께 폐지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산 니트, 우븐류의 터키 수출이 한층 더 유리하게 적용될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섬유소재연구소는 OK텍스 등 경기 북부 다수의 원단 트레이딩 업체와 손잡고 터키 니트류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지난 7월 연구소는 터키 내 대표 섬유류 무역 업체인 SILCO S.A와의 오더 수주를 개시로, 중동지역의 전통 의상 아바야, 차도르의 소재인 ITY SINGLE SPAN을 총 3회에 걸쳐 13만 야드 판매하는 성과를 일궈냈으며 추후 오더 수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연구소는 ITY SINGLE SPAN을 시작으로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및 FANCY ITEM 등 차별화 소재를 통해 터키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일 개최되었던 ‘PIS 2013 전시회를 기점으로 대 터키 수출에 대한 가속화가 기대된다.
한편 당초 예상과는 달리 유럽 경기 침체 및 이집트와 시리아 등지의 소요사태, 중국∙인도네시아산 원단의 저가 공세 등 세계 섬유시장의 악재로 인하여 국내산 직물 및 니트류의 대 터키 수출이 아직 미동에 그치고 있지만, 내년 S/S가 시작되는 이번 달부터는 대대적인 물량의 수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중동지역 전통의상인 차도르(좌)와 ITY SINGLE SPAN PRINT VERSION(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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