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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진흥법’ 입법 본격화
원대연회장 내년 상반기 의원 입법 추진 일정 밝혀
패션산업 체계적 육성 세계 패션중심 동북아 이동대비 제도적 장치 필요.
우리나라 패션산업 중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가칭 ‘패션산업진흥법’제정이 내년 상반기 국회에 상정된다.
이는 한국패션협회가 의류패션 뿐 아니라 자동차, 건축, 퍼니처를 포함해 우리생활에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는 패션산업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보고 내년 상반기 국회에 상정을 목표로 이미 입법 초안에 대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회장은 지난 14일 밤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4회 코리아패션대상시상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패션산업이 과거 10년에 비해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지만 패션이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펼쳐지는 추세적 동향과 발전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제도적 중흥책이 시급하다”고 전제, 가칭 “패션산업진흥법을 제정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공식 발표해 다시 표면화됐다.
원회장은 “패션산업 중흥전략과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미 업계와 학계, 단체의 권위 있는 패션 관계인사 60명으로 구성된 ‘패션산업발전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밝히고 “이 위원회가 구심점이 돼 의원입법으로 추진할 법안 성안 작업을 곧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회장은 “패션산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첨단문화산업”이라고 전제, 앞으로 세계 패션중심지가 불란서와 이태리에서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대비해 “우리나라 패션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필연적”이라고 강한 의욕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원회장은 이미 “여·야 의원들을 폭넓게 접촉한 결과 패션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부분 공감했다”고 말하고 “여·야 의원 몇 십명을 발의자로 하는 의원 입법제정을 내년 상반기 국회회기 내에 정식 상정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공개했다.
‘패션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면 정부의 예산지원이 확대되고 행정지원 또한 강화되면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육성정책이 강구돼 한국이 세계 패션 중심지의 하나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패션협회는 이미 국회 모 여성 중진의원을 대표 발의자로 하는 ‘패션산업진흥법’제정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최근의 정치 지형 변동으로 대표 발의자를 다른 중진의원으로 교체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대연 패션협회장은 오는 26일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되는 ‘한국패션 100년 어워드’기념행사에서 ‘패션산업진흥법’의 당위성을 재천명하고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출처 : 2011.12.19 국제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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