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병균)에서 운영하는 경기섬유원자재센터가 14일 오후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한 김희겸 경기도부지사, 포천시의회 각 의원 및 최윤길 포천상공회의소장 등 주요 내빈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경기환편조합과 포천시는 경기북부 섬유산업에 원자재 수급 물류비용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4월 공동물류창고 건립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섬유원자재센터는 지난해 11월 착공, 시도국비 총 49억 원이 투입되어 건립되었으며 물류창고 2개동과 관리창고 1개동을 갖추고 이달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내 봉제의복 및 모피제품을 제외한 1인 이상 섬유제품 제조업체 수는 2012년 기준으로 약 5,700개에 달하며 이중 절반 이상인 3,200여개 기업이 경기북부에 집중되어있다.
경기섬유원자재센터의 개관으로 250개 경기환편조합 회원사가 센터를 이용할 경우, 연간 14억 원의 유통비용과 공동 수급에 따른 단가 인하비용 100억 원 등 총 114억 원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시 관계자는 전망했다. 조합 측에서는 회원사뿐만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수혜기업과 비용절감 효과는 점증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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